전국민 암발생률 3년 연속 줄었다…갑상선암 무려 28%나 감소

2016.12.21 16:00
2014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 보건복지부 제공
2014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 보건복지부 제공

전국민 암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했으며, 최근 암환자의 5년(2010년~2014년 )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년~2005년 대비 16.4%p 증가했다. 

20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이 발표한 ‘2014년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7057명(남자 11만2882명, 여자 10만4175명)으로, 2013년 22만7188명에 비해 1만131명(4.5%) 감소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28.1%(1만2017명) 감소해 발생자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대장암, 위암, 간암이 2013년 발생자수 대비 3.2%(892명), 1.6%(474명), 1.0%(166명) 줄어들었다.

반면, 2013년 발생자수 대비 췌장암 7.3%(403명), 유방암 5.7%(983명), 담낭 및 기타담도암 4.9%(261명), 폐암 2.7%(626명)은 증가했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2년 이후 암발생률은 2014년까지 매년 6.5%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모든 암의 발생률은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4년도 모든 암의 발생률은 10만 명당 289.1명(남 312.4명, 여 282.9명)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갑상선암 발생률은 그동안 초음파 등을 통해 작은 암을 발견해 왔으나 갑상선암 과잉진단논란으로 갑상선암 발견 및 수술건수가 감소하여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암종별로는 유방암을 제외하고,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암발생률이 모두 감소됐다.

자궁경부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으며, 간암은 최근 암발생률의 감소추세가 더욱 커졌다.

위암(남자 -6.3%, 여자 -5.4%)과 대장암(남자 -8.1%, 여자 -6.5%)도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이다.

유일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는 유방암도 2005년 이후 연평균증가율이 7.5%에서 4.5%로 감소했다.

남자 폐암은 2005년 이후 감소 추세(연간%변화율: –1.5%)를 보인 반면, 여자 폐암은 2011년까지 매년 1.9%씩 증가했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2001년~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p 증가됐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3%), 유방암(92.0%)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2.8%), 폐암(25.1%), 췌장암(10.1%)은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100%가 넘는 것은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5년 동안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일한 나이와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율이 더 높다는 의미이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2%)가 남자(62.2%)보다 높았는데, 이는 여성에서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1%), 유방암(92.0%)이 남성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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