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오토플러스]국산차 경쟁력 "이미지·신뢰도 아직 열세"

2016.12.09 16:30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수입차 경쟁력이 디젤게이트를 기점으로 내리막 양상이다. 매년 판매량과 점유율을 늘려 왔지만 한국 진출 2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는 정비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한 수 위였던 수입차의 경쟁력에도 변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산차에 대한 경쟁력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표본규모 10만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입해 경험하는 판매서비스, 초기품질, 비용대비 가치 등 10개 부분에서 국산차 경쟁력이 수입차를 바짝 쫓고 있지만 신뢰도 등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서결과를 살펴보면 제일 먼저 새 차 구입 1년 이내인 소비자에게 구입시의 판매서비스와 구입 후 고객관리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했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판매서비스 만족률'에서 8점 이상으로 평가한 소비자의 비율은 국산 55%, 수입 60%였다. 수입차 구입자의 만족률이 5%p 높았다.


구입 1년이내인 소비자에게 그 차의 제품매력도, 즉 성능-기능-디자인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8점 이상으로 평가한 비율은 국산 52%, 수입 67%로 수입이 15%p 더 높았다. 제품매력도는 상대적으로 수입차의 경쟁우위가 큰 영역이다.


초기품질 만족률의 경우 같은 소비자에게 지난 1년 동안 차를 운행하면서 어떤 결함-고장-문제점을 경험했는지 지적하게 한 다음, 그 차의 품질에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초기품질 만족도) 만족률이 국산 67%, 수입 71%로 나타났다. 4%p의 차이가 있었다. 제품의 초기품질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품질 스트레스는 구입 후 2~3년 경과한 소비자에게 그 동안 차의 품질과 서비스 관련 국산차의 52%, 수입차의 61%가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답(10점 만점에 8점 이상)했다. 

 

‘비용 대비 가치’ 만족률과 관련, 자동차의 구입과 유지비용(가격, 연비, 유지비, A/S비, 중고차 가격 등)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를 물었다. 비용 대비 가치 만족률은 국산 25%, 수입 35%로 수입차가 10%p 높았다. 

 

구입시 지불한 차량가격의 평균이 국산 2773만원, 수입 5178만원으로 수입이 2400여만원 더 비쌌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국산차의 가치에 대해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는 게 컨슈머인사이트 분석이다.  

 

새 차 구입 후 평균 5년(4~6년) 사용자에게 엔진, 잡소리, 브레이크 등 19개 문제 영역을 제시하고 ‘연식을 고려해도 약간/크게 비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모두 지적하게 해 그 건수를 신뢰도(reliability) 지표로 삼았다. 국산차는 평균 1.65건, 수입차 0.61건이 지적되어 국산차가 1.04건 더 많았다.  

 
정비서비스 만족률은 국산 67%, 수입 65%로 국산이 앞섰다. 수입차의 유일한 약점으로 계속 지적된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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