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도 김장김치맛 그대로… 부풀지 않는 김치 포장법 나왔다

2016.12.05 18:00

기존 사용되는 일반 포장재(오른쪽)은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때문에 부풀어 올라 파손 위험이 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포장재(왼쪽)는 부풀어오름이 없다. -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기존 사용되는 일반 포장재(오른쪽)은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때문에 부풀어 올라 파손 위험이 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포장재(왼쪽)는 부풀어오름이 없다. -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포장 김치. 간편하지만 집에서 담가 숙성시킨 김치 보다는 맛이 떨어진다.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때문에  포장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제조회사가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기 때문이다. 김치를 살짝 데치거나 젖산균의 종류를 바꿔넣는 경우도 있다.

 

유승란 세계김치연구소 산업기술연구단장팀은 김치 포장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국내기업에 이전해 다음 달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두께가 일정하지 않은 필름 형태의 포장재를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포장지의 두께를 서로 다르게 제작해 얇은 부분으로 이산화탄소 등 휘발성 성분이 빠져나가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제작한 포장재는 가스는 통과하지만 수분은 빠져나가지 않았다. 연구진이 이 포장재에 김치를 넣어 보관한 결과 최대 8주까지 김치의 산성도(pH), 숙성 정도, 맛 변화, 젖산균 개수 등에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 단장은 “김치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포장 형태가 처음 그대로 유지기 때문에 김치의 상품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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