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고맙다”…10월, 침체된 이통시장 회복 조짐

2016.12.02 14:00

'이것이 아이폰7'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0월 이동통신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지난달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번호이동 수치는 평월 수준으로 회복됐고, 기기변경 수치는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21일 출시된 아이폰7과 같은달 13일 교환 및 환불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갤럭시노트7 단종 쇼크’로 49만3546건까지 떨어졌던 번호이동 수치는 61만7048건으로 갤럭시노트7이 출시됐던 8월 수준을 회복했다.

기기변경 건수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기기변경 건수는 106만7713건으로, 이는 지난 9월 59만5714건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기기변경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이통시장의 움직임은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출시와 맞물려있다. 아이폰은 그동안 출시직후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출시 8일 만에 3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 화력은 줄었지만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국내 이통시장 휴대폰 판매 점유율 1위(애틀러스 리서치 기준)를 지키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지난달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갤럭시노트7을 다른 갤럭시 시리즈로 바꾸는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는 번호이동 가입자로 집계된다. 갤럭시노트7을 환불하면 해지로 기록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9월에 갤럭시노트7 영향으로 이통시장이 많이 침체돼 걱정했는데 10월 들어 아이폰7 덕분에 다시 활기를 띄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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