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에 대한 궁금증 4가지

2016.1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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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에만 가면 갑자기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면 기침이 나고 피부가 가려워지기도 하는데요. 평소에 알러지가 심한 편이 아닌 사람들도 새로 생긴 상점이나 새로 지은 집에서 공통적으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새집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죠.

 


Q1. 새집증후군은 언제 처음 시작됐나요?


새집증후군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70년대입니다. 두 차례나 석유 파동을 겪던 시기,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건물에 단열처리를 하고 기계설비로 냉난방과 습도 조절을 실시했을 때였죠. 세계 각국에서 숨을 쉬기 어렵고 눈과 목이 아픈데다가 피부까지 가렵다는 공통된 증상을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 건물의 상태가 질병을 유발한다고 해서 '병든 건물 증후군'이란 용어가 생겼지요.

 


Q2. 대표적인 증상이 무엇인가요?


새집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목과 기관지에서 감각 과민 현상이 나타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때로는 이상한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둘째, 어디선가 악취가 나는 듯하죠. 셋째, 피곤하고 어지럽고 메스꺼운 기분이 이어집니다. 넷째, 폐와 소화기에서 미약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Q3.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오염물질은 대부분 실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지만 그 밖의 요인도 많습니다. 콘크리트는 라돈, 합판과 단열재는 포름알데히드, 페인트와 접착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의 차량 배기가스 유입이나 미세먼지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한편 사람 때문에 오염물질이 생기기도 하죠. 흡연은 물론 세탁, 요리 과정에서도 미세먼지와 냄새물질이 발생합니다. 사람이 오래 머무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 생겨나며, 애완동물로 인해 진드기와 세균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생물과 곰팡이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Q4.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실내 공기가 오래 정체되면 유해성분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창문을 열고, 요리를 할 때는 렌지 위의 후드를 작동시켜 미세먼지와 냄새를 내보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 대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편이 낫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모두 걸러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이 없는 방은 오래 문을 닫아두지 않도록 합니다.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하기 전에는 베이크 아웃을 실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구의 문은 모두 열고 집의 문은 모두 닫은 뒤 실내를 섭씨 35~40도로 7시간 이상 유지시킨 후 1시간 환기하는 것을 4~5회 반복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과정 중에 건물 안에 있어서는 안 되며 창문을 열기 위해 방으로 들어갈 때는 반드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베이크 아웃만으로 모든 오염물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속에 지속적인 환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필요하죠. 추운 날씨에 문을 꽁꽁 닫고 지냈다면 지금 잠시 창문을 열고 공기를 바꿔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원문 : 동아사이언스 포털 <새집으로 가기 전 ‘베이크 아웃’ 하세요~> 임동욱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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