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같은 내 마음 수학이 더 잘 안다

2016.12.07 07:30

 

GIB 제공
GIB 제공

인간의 마음을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최근 미국 사회학자들은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는 모습을 수학 모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노아 프리드킨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버라 사회학과 교수는 9년 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동안 미국인의 믿음이 어떻게 변했는지 수학으로 증명했습니다. 처음에 미국인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1년이 넘는 전쟁에도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주장과 전쟁 모두 옳지 않았다는 여론이 치솟았지요. 프리드킨 교수는 이 과정을 간단한 행렬식으로 표현해 <사이언스> 10월 21일자에 실었습니다.


프리드킨 교수는 사람들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주장을 믿으면 전쟁도 옳다고 믿는다고 가정했습니다. 두 명제가 서로 의존적인 관계라는 것이지요. 이 경우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면 사람들은 전쟁도 옳지 않다고 믿게 됩니다. 인간은 일관적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하나만 거짓으로 드러나도 그와 관련된 모든 믿음을 다시 살펴본다는 거지요.


인간이 스스로 논리적 일관성을 가지려고 한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를 행렬식으로 나타낸 건 처음입니다. 프리드킨 교수는 “이 새로운 수학 모형은 복잡한 이슈에서도 사람들의 의견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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