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진작품 만들고 가구 치수를 잴 수 있다면?

2016.11.28 18:00

 

12월 5일 국내 시장에 공개되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12월 5일 국내 시장에 공개되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팹2프로(PhAB 2 Pro)' - 한국레노버홈페이지, 포커스뉴스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 기업이 하나 둘씩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습으로 풀이된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카메라와 순간 화면 캡쳐 기능 등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VR) 기술을 스마트폰에 탑재,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다음달 5일 증강현실 스마트폰 '팹2프로(PhAB 2 Pro)'를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구글의 신기술 '탱고(Tango)'를 탑재, AR 게임과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팹2프로를 보기만 하면 물품과 정보를 실제 세계에 투영해서 볼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 만으로 물품 치수를 재거나 새 테이블, 소파와 같은 가구를 시각화 해 집에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고 가상 애완동물도 기를 수 있다.

 

제품 주요 사양으로는 △디스플레이 6.4인치·QHD(1440x2560)·햇빛이나 조명 반사 등 조명 조건에 따라 화면 밝기 조정 가능 △카메라는 16메가픽셀 후면 카메라·8메가픽셀 전면 카메라·0.3초의 초고속 포커스 속도 △디자인은 8.9mm 두께 알루미늄 소재·일체형 지문 인식기(후면)·2.5D 곡면 유리 △배터리 4050mAh △64GB스토리지·4GB RAM △색상은 샴페인 골드·건메탈 그레이 △퀄컴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등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8월 500달러(약60만원)에 해외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같은달 2일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 협업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P9'시리즈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정확한 색감 표현에 최적화된 RGB 센서와 모노크롬(Monochrome) 흑백 센서가 적용돼 선명한 화질을 구성한다. 또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 어떤 장면도 정확하게 포착한다. 뿐만 아니라 3가지 라이카 필름 모드인 '표준·선명·부드러운' 총 3가지를 버전을 지원한다.

 

주요 사양으로는 △자체 개발 칩셋 기린 955 2.5GHz 64비트 ARM 기반 프로세서 탑재 △5.2인치(P9)·5.5인치(P9 플러스) 디스플레이 △배터리용량3000mAh(P9) 3400mAh(P9 플러스) 등이다.

 

P9 시리즈에는 가상 3중 안테나 (virtual-triple-antenna) 디자인이 적용돼 셀룰러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강력하고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 화웨이 '지문 인식' 기술이 탑재된 지문 인식 센서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간 화면 캡쳐 기능도 강화됐다.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거나, 원 모양으로 회전을 시키면 화면이 캡쳐된다. 

 

지난 4월 출시한 P9과 P9 플러스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은 올해 11월 기준 900만대다. 또 출시 후 6주만에 글로벌 판매량 26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중국과 프랑스, 핀란드, 영국에서 많은 수요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선 32GB P9은 599유로(75만원), 64GB P9은 649유로(8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 삼성, 애플을 따라 하던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이제 저가 공세가 아닌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통신서비스와 콘텐츠가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화웨이, 레노버 등은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전체 중국 IT기업 평균 R &D 비중의 2배가 넘는 1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R&D 투자는 최근 중국 및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기술 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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