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크리에이티브하게"…DJI, '인스파이어2' 공개

2016.11.22 16:30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무인항공기 및 촬영 기기 기업 DJI가 드론 '인스파이어(Inspire) 2'와 '팬텀(Phantom) 4 Pro'를 22일 공개했다.

DJI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각각 DJI를 대표하는 제품군인 인스파이어와 팬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강화된 안정성과 다양해진 비행 기능을 통해 자유로운 촬영 제작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전문가를 위한 촬영 시스템 갖춘 '인스파이어2'

인스파이어2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 바디로 내구성을 높이고 중량을 줄였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8㎞, 새로운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해 최대 27분간 비행할 수 있다.

카메라는 총 2대가 탑재됐다. 메인 짐벌부의 촬영용 젠뮤즈(Zenmuse) 카메라와 비행용 FPV 카메라가 장착돼, 조종사와 촬영 전문가가 비행과 촬영을 효과적으로 분담해 수행할 수 있다.

 

 

드론 인스파이어2 - 포커스뉴스 제공
드론 인스파이어2 - 포커스뉴스 제공

 

 

인스파이어 2는 함께 출시되는 젠뮤즈 X4S 및 X5S 카메라 장착이 가능하다. 젠뮤즈 X4S는 1인치 센서를 탑재하고 2000만 화소 촬영을 할 수 있는 경량 카메라다. 다이나믹 레인지는 11.6스톱, 등가 초점 거리는 24㎜이다. 젠뮤즈 X4S는 조리개 제어 기능과 기계식 셔터도 탑재하고 있다.

 

제품의 이미지 처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지 처리 시스템인 시네코어 2.0을 내장해 대용량의 영상 및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다. 시네코어 2.0은 시네마DNG, 5.2K 및 4K 해상도의 애플(Apple) 프로레스 422 HQ, 프로레스 4444 XQ를 지원, H.264와 H.256 등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100Mbps의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5.2K 해상도와 4.2Gbps 비트레이트 RAW 촬영도 할 수 있다. 또 새롭게 탑재된 시네SSD 저장 장치를 바탕으로 빠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제품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 제품에는 새로운 듀얼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 비행 중 한 개의 배터리가 고장 날 경우 다른 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귀환할 수 있다. 또 자체 발열 기능이 있어 영하 20도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기체 전면과 하단에는 장애물 감지를 위한 스테레오 비전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기체 상단부와 측면에도 적외선 센서가 탑재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DJI는 이번 인스파이어2 개발에 있어 향상된 컴퓨터 비전(CV)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짐벌이 회전 한계를 넘을 시에는 자동으로 기체를 돌려 카메라가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다.

 

전방 카메라를 활용한 탭플라이 기능도 눈에 띈다. 카메라를 통해 나타나는 화면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지점을 터치하면 기체가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해 해당 위치로 비행한다. 또 액티브트랙 기능을 적용하면 사람, 자동차, 동물 등 일반적인 형태의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하며, 다양한 방향에서 추적하며 촬영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2의 기체 가격은 400만원, 기체와 젠뮤즈 X5S 카메라와 시네마DNG 및 애플 프로레스 라이선스를 포함한 인스파이어 2 콤보는 796만5000원이다. 인스파이어 2와 주변기기는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나 홍대에 위치한 DJI 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고, 인스파이어 2 콤보는 오는 12월부터, 기체와 카메라를 개별 구매한 경우에는 2017년 1월 초부터 배송된다.


◆ 자동항법 시스템 탑재한 '팬텀4 PRO'


팬텀4 PRO는 1인치, 20 메가픽셀, 약 12 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 센서를 탑재해 저조도 촬영이 가능한 동급 최강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피사체가 휘어지게 촬영되는 '젤로' 현상을 없애고 최대 100Mbps, 초당 6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팬텀 4 Pro는 H.265 비디오 코덱을 지원해 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팬텀 4 Pro는 기존 DJI의 장애물 회피 시스템에서 진화한 자동 항법 시스템이 적용됐다. 3개의 시각 시스템이 기체 전방, 후방, 하단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해 3D 맵을 구축하며 기체 측면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로 좌우의 장애물을 감지한다. 또 착륙 보호 기능도 탑재돼 있어 고르지 못한 지면이나 수면 위에 착륙하는 것을 방지한다.

팬텀4 Pro는 새로운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가 적용됐다. 그 중 하나가 '드로우(Draw)' 모드다. 이를 통해 파일럿이 화면에 선을 그리면 기체가 그 궤적을 따라 비행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시연 당시 이 기능이 정말 신기해서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텀 4 Pro의 소비자 가격은 표준 조종기 포함 185만원, 기체와 고휘도 디스플레이 탑재 조종기를 포함한 팬텀 4 Pro 플러스의 가격은 225만원이다. 제품은 11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인 김진표, 조성준 블룸버그 통신 사진 기자, 이현수 항공 촬영 감독이 자리해 자신의 분야에서 DJI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나누며 사용 후기를 전했다. 이현수 감독은 tvn에서 방영된 꽃보다청춘 '아프리카편'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장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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