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10년 전보다 활동 줄고 비만 늘었다

2016.11.06 18:00

걷기실천율(19세이상)은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분율이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걷기실천율(19세이상)은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분율이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한국사람의 활동은 10년 전보다 줄어들었고, 비만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자 흡연율은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제12차(2016) 주요 결과’에 따르면 신체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걷기실천율은 2005년 60.7%에서 2015년 41.2%로 19.5%p 줄어들었다.

지난해 걷기실천율을 성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남자 41.8%, 여자 40.7%로 남녀 모두 전 연령군에 걸쳐 신체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자료출처=보건복지부>

반면 지방 섭취량은 2005년 45.2g에서 2015년 51.1g으로 5.9g 증가했다. 1일당 지방 섭취량 5.9g 증가는 1주일마다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것과 비슷하다.

음료(커피, 탄산음료 등) 섭취량도 늘어났다. 특히 남자의 섭취량은 2005년 72g에서 2015년 221g으로 여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건강 행태 변화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남자 비만 유병률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16.5%, 여자 19.1% 수준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성별, 연령과 무관하게 모든 군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만 유병률도 10년 전인 2005년 대비 1.9%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자보다 남자 비만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비만 유병률은 2005년 34.7%에서 2015년 39.7%로 늘어났다. 여자의 비만 유병률은 2005년 27.3%, 2015년 26.0%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소년 흡연율 및 음주율.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성인 남자(만19세이상) 흡연율은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지난해 성인 남자 흡연율은 39.3%로 전년도에 비해 3.8%p 감소했다. 2005년 성인 남자 흡연율은 51.6%였지만 2015년에는 10년만에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다.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난 10년 간 가정실내(2005년 18.5%→2015년 8.2%)와 직장실내(2005년 36.8%→2015년 26.8%)에서 각각 10%p씩 감소했다.

월간폭음률을 살펴보면 남자는 2명 중 1명, 여자는 4명 중 1명이었으며, 지난 10년간 여자는 6.0%p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한 분율이다.

 

청소년 흡연율 및 음주율.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청소년 흡연율 및 음주율.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지난 10년간 청소년(중1~고3)의 흡연율,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신체활동 실천율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2016년 9.6%)으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여학생은 2006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2.7% 수준이었다.

남학생 전자담배 사용률은 3.8%로 전년 대비 2.4%p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1.1%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음주율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남학생 6명 중 1명(2016년 17.2%), 여학생 8명 중 1명(2016년 12.5%)이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학생은 4.3%로, 지난 10년 간 5.6%p 감소했다.

신체활동 실천율(하루 60분 주 5일 이상)은 증가하는 경향이나(2009년 10.9%→2016년 13.1%),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신체활동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38.6%), ‘땀 흘리는 게 싫어서’(14.8%),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9.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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