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려면?

2016.11.23 07:50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이맘 때쯤 담그는 김장김치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가을에 나는 배추가 다른 계절 보다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어 아삭함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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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김장하기에 적절한 때는 일 최저 기온이 0도 이하, 평균 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되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을 때 김치를 담그면 지나치게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기 때문에 제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완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김장 시기를 정하고 정성을 다해 김치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것 만큼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김치를 아무리 맛있게 담그더라도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 맛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김치는 공기와 닿아 온도가 높아지면 공기 중에 있는 초산균이 번식해 맛이 금방 변하기 때문에 가급적 공기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이 완전히 닫히는 김치 전용 밀폐용기에 보관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줄입니다.

 

밀폐용기를 사용할 때는 제대로 뚜껑을 닫는 것이 중요한데요. 직사각형의 밀폐용기를 사용할 때는 먼저 짧은 면의 양쪽을 꽉 닫은 후, 뚜껑의 가운데 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남은 긴 양쪽 면을 잠그면 안 쪽으로 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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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넣을 때는 통이 가득차게 담기보다는 70~80%만 채워 어느 정도의 공간을 남겨둡니다. 김치에서 발효가스가 생기는데, 용기 안에 공간을 비워 놓으면 김치가 익으면서 김치 국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용기를 열지 않고 김치를 보관할 경우 김치에서 발생하는 발효가스 때문에 뚜껑이 약간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잠시 뚜껑을 열어 발효가스를 뺀 후 뚜껑을 다시 닫아 주면 됩니다.

 

김치를 용기에 넣기 전 비닐 안에 넣어서 보관하면 뚜껑을 열 때 공기와 닿는 면적이 더 적어져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 비닐이 아닌 김장용 비닐을 사용해 김치를 차곡 차곡 넣고, 최대한 비닐 안의 공기를 뺀 후 묶어서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김치를 꺼내기 위해 용기를 열더라도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김치냉장고의 온도를 점검하세요!

 

김치를 맛있게 담그고 밀폐용기에 제대로 넣었는데도 김치의 맛이 변했다면 김치냉장고의 온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냉장고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양념이 너무 많으면 김치가 빨리 시어 맛이 변하고, 숙성되지 않은 김치에서는 쓴맛이 나기도 합니다.

 

김치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고의 온도와 김치의 종류, 김치를 먹을 시기 등을 모두 고려해 적당히 숙성된 상태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김치 맛에 대한 취향이 다르고 냉장고마다 조금씩 특성이 다르니, 자기에게 꼭 맞는 상태를 찾아 설정을 맞춰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얼기 쉬운 저염 김치나 물 김치는 김치냉장고 기능별 모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김치냉장고가 베란다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 주위 온도가 너무 낮으면 내용물이 쉽게 얼 수 있으므로 김치를 넣기 전 김치냉장고가 설치된 장소의 주변 온도도 고려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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