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새처럼 울지 못했다?

2016.11.14 13:30

 

Nicole Fuller, Sayo Art for UT Austin 제공
Nicole Fuller, Sayo Art for UT Austin 제공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은 사납게 포효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금까지 공룡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거의 밝혀지지 않았는데, 최근 공룡이 적어도 새처럼 노래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지질학과 줄리아 클라크 연구팀은 2013년 남극 베가 섬에서 발굴된 ‘베가비스 이아아이’라는 백악기 조류 화석에서 울대를 발견했다. 울대는 조류만 갖고 있는 독특한 발성 기관이다.


연구팀은 이 화석과 현대 조류 12종의 울대를 비교한 결과, 오리와 거위의 울대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동시대에 살았던 비(非)조류 공룡 화석에도 울대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악어 같은 현생 파충류가 후두를 이용해 소리를 낸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공룡의 후두에 있던 발성 기관이 훗날 조류의 울대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10월 1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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