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알아야 할 6가지 과학 이슈

2016.10.23 18: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10월 21일자 ‘사이언스’ 표지에는 고글을 끼고 실험을 하는 모습의 코끼리와 당나귀 그림이 실렸다. 코끼리는 미국 공화당을, 당나귀는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코끼리와 당나귀 앞엔 알록달록한 액체가 담긴 플라스크와 비커 6개가 놓여있고, 그 용기들을 자세히 보면 ‘해수면 상승’, ‘유전자 교정’ 등의 이름표가 붙어 있다.

 

사이언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NEXT PRESIDENT)을 위한 과학 수업’이란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사이언스는 각 과학 분야 전문가 자문을 얻어 6가지 과학 이슈를 꼽았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질병의 등장, 유전자 교정, 해수면 상승, 뇌 과학, 인공지능, 위기 인지능력이 선정됐다. 기사 안에서는 각 문제가 무엇인지,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이와 관련해 어떤 정책이 필요할지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전자 교정 기술의 경우, 최신 기술인 크리스퍼(CRISPR)에 대해 알려주고, 이 기술을 유전자 치료, 작물의 개량 등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설명하고, 주의해야 할 문제로 인간 배아의 유전자 교정이 가능해 윤리 문제가 일 수 있다는 점, 또 유전자가 조작 식품(GMO)의 허용 문제 등을 덧붙여 해설하는 식이다.

 

데이비드 말라코프 사이언스 편집자는 기사를 통해 “우리가 제시하는 작은 과학 지식으로 차기 대통령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최선의 대처방안을 찾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10월 20일 자 ‘네이처’ 표지에는 높이 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의 사진이 실렸다.

  

다니엘 록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의 유전체를 최초로 해독한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실었다. 미국과 일본, 한국을 비롯한 7개국, 60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7년 동안 연구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권태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교수도 1저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는 100년 가까이 척추동물의 세포 실험, 발생 실험을 위해 실험동물로 사용됐다. 체외수정으로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만들기 때문에 실험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 연구에도 한계가 있었다. 바로 유전체 해독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는 특이하게도 2쌍, 즉 4개의 염색체 그룹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은 대부분 부모에게 하나씩 염색체 그룹을 받아 1쌍, 즉 2개의 염색체 그룹을 가지는 것과 다른 점이다.

  

연구팀은 7년에 걸쳐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의 유전체를 해독했다. 각 염색체에 있는 반복서열을 분석하는 등 4만여 개의 유전자 정보를 밝혀 공개했다. 또 분석 결과를 ‘서양 발톱 개구리’ 유전체 해독 결과와 비교해 보기도 했다. 그 결과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가 서양 발톱 개구리와 약 4800만 년 전에 종 분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에 대한 상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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