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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걸렸던 급성 심근경색 진단, 실시간으로 가능

2016년 10월 07일 05:25
이미지 확대하기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실리콘 기반 타원계측 질병진단 장치. 심근경색 의심 환자의 혈액을 넣기만 하면 질병진단 물질의 농도가 그래프로 확인된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실리콘 기반 타원계측 질병진단 장치. 심근경색 의심 환자의 혈액을 넣기만 하면 질병진단 물질의 농도가 그래프로 확인된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2시간 이상 걸리던 심근경색 확정을 실시간으로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빠른 진단이 생사를 가르는 질환인 만큼 의료현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측정센터 책임연구원 팀은 기존 장비보다 10배 이상 감도가 높은 심근경색 질병 진단 기술인 ‘실리콘 기반 진단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진단 시간을 15분 정도로 줄인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지만,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급성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의심 환자의 경우 자각 증상이 일어난 후 2시간 이내에 응급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30분마다 사망률이 7.5%씩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효소면역진단법은 빠른 검사 결과 얻기에는 측정 감도가 너무 낮았다. 질병진단 물질에 발광물질을 반응시켜 신호를 증폭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는데, 최대 2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진은 환자 혈액 속 혈청에 빛을 통과시키는 ‘실리콘 기반 진단센서’ 검사방법을 새롭게 개발했다. 심근경색 진단에 필요한 물질이 혈액 1㎖(밀리리터)당 수 pg(피코그램·1pg은 1조 분의 1g)만 있어도 감지할 수 있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스마트 센서기술을 적용하면 환자의 장시간 관찰할 수도 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급성 감염병 등의 다양한 진단 장비를 개발하는 데도 폭넓게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8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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