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페이스북 (14)] 직장인을 위한 페이스북 나온다

2016년 09월 30일 07:15

● 같은 회사 직원들만을 위한 페이스북 나온다

 

페이스북을 이제 회사 안에서 동료, 상사들과도 하게 될까요?

 

사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앳 워크' (Facebook At Work)가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몇주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앳 워크는 같은 직장 임직원들을 위한 페이스북입니다. 회사 계정으로만 가입 가능합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News Feed)에서 친구들의 소식과 사진을 보는 것처럼 '워크피드' (Work Feed)에서 동료, 상사들이 올린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싶으신가요?) 사내 부서나 팀, 동호회 등의 그룹을 만들고 이벤트를 조직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빠르게 대화를 주고 받는 용도로 쓰이겠죠.

 

작년 처음 나와서 몇몇 해외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 중입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원 1인당 일정액의 사용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사내 협업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도구들은 많이 있었습니다만, 최근 소셜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기업에도 이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협업과 대화,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아이이더가 나오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업무 환경에 특화된 메신저 슬랙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 트위터'라 할 '야머'를 인수했었는데요, 야머의 기능을 오피스365에 통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문서 작성과 공유 등 업무 프로세스 자체에 소셜 미디어 기능이 녹아들어가는 것입니다. 고객관리솔루션 등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파는 세일즈포스도 직장 내 소셜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슬랙 제공
슬랙 제공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익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게 사내 소셜 미디어로 옮겨오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페이스북을 회사 환경에서 쓰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회사용 페이스북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실 것 같나요?

 

● 동영상 시청 시간 부풀려...페이스북 사과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동영상 평균 시청 시간을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 측정하다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실수였다”며 광고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을 보시면 뉴스피드에 동영상이 참 많이 노출된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동영상은 일반 글이나 사진에 비해 사용자 관여도도 높기 때문에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광고 마케팅의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제공

그런데 그 동영상의 사용 시간에 대한 정보가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총 시청 시간을 총 사용자로 나눈 수치라며 제공했는데, 알고보니 3초 이상 영상을 시청한 사람만 대상으로 조사가 된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사용자의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페이스북은 2년 동안 60~80% 이상 높은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이 주는 데이터에 의지해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광고주들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TV 시청률을 조사하듯 믿을만한 외부 기업이 효과 측정 조사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독일, 왓츠앱 사용자 인정보 페이스북과 공유 금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이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9월 자회사 왓츠앱의 사용자 정보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가족 회사'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했습니다.

 

메신저에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용자들은 2014년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할 당시 한 지속적 개인정보보호 노력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했습니다.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그런 가운데 왓츠앱 본사가 있는 독일 함부르크 시 당국이 왓츠앱 사용자 정보의 페이스북 이전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페이스북에 전화번호 등 왓츠앱 사용자 정보의 수집과 저장을 중단하고, 이미 이전된 정보는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왓츠앱 사용자 정보가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페이스북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영국 정부도 왓츠앱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정보보호 규제를 지켜왔으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유럽이 이를 명분으로 미국의 인터넷 대기업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지금
이기사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