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1억년 된 공룡화석, 3D프린터로 부활…한국 ‘세계 최초’

2013.07.06 14:41

 

[앵커멘트]
요즘 3D 프린터가 안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권총과 폭탄을 만드는 데 사용되더니 이젠 공룡을 복원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현경 과학 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꼬리를 흔들며 여유롭게 풀을 뜯는 초식공룡 안킬로사우루스. 등이 돌기로 뒤덮여 있어 ‘갑옷공룡’이라고도 불립니다. 곤봉처럼 단단한 꼬리를 휘두르자 무서운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도
한 번에 나자빠집니다. 6500만 년 전 아시아 대륙에서 사라진 이 안킬로사우루스가 최근 우리 과학자들의 손에 의해 복원됐습니다.

몽골에서 발굴된 안킬로사우루스의 머리뼈 화석입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절반 크기로 복제했습니다. 눈과 코, 돌기까지 실제 화석과 똑같습니다. 화석을 3차원으로 스캔한 뒤 보정 작업을 거쳐 3D 프린터로 찍어내면 몇 시간 만에 뼈 하나가 완성됩니다.

원본과의 오차는 불과 0.02밀리미터.

공룡 화석을 3D 프린터로 복제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융남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장]
국제적으로 유명한 스미소니안자연사박물관이나 미국 자연사박물관 등 큰 박물관에서도 아직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박물관에서 복제품을 만들 때 3D 프린터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반도 최초로 화석이 발견된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도 3D 프린터로 복원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현문 / 화성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TF 팀장]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을 활용하여 3D 시스템으로 복제를 만들고 이것을 교육용, 연구용, 캐릭터 상품 개발에 더욱 더 활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화석 모형을 본떠 복제하던 기존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공룡을 포함한 고생물학 연구에 더욱 활발히 쓰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모바일에서 영상보기 : http://news.ichannela.com/economy/3/01/20130705/56314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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