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적 ‘운동 유전자’ 여든까지 간다

2016.09.27 00:01
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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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운동 실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말렌 린드홈 연구원 팀은 근육이 규칙적인 운동에 익숙해지면 다른 운동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운동 유전자’를 활성화 시킨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2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람이 운동을 할 때 몸속에 있는 2600개의 운동 유전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측정했다. 실험에 참가한 26명의 참가자에게 한쪽 다리로만 운동하도록 한 다음, 운동 전후 유전자의 변화를 살폈다. 9개월이 지난 후, 연구진은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다만 이번엔 두 다리를 모두 이용해 운동하게 했고, 운동 전후의 근육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의 변화를 측정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과거 운동을 진행했던 한 쪽 다리에 특정 유전자들이 남아 있었다. 연구진은 이렇게 ‘운동형’으로 바뀐 다리는 휴식 기간 후에도 더 쉽게 운동에 적응한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린드홈 연구원은 “지금까지 운동에 따른 유전자 변화를 명확하게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성과는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개발이나 운동 효과를 내는 약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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