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현병 막을 새로운 원리 찾았다

2016.09.22 10:24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의 주인공 장재열(조인성)은 가상의 인물인 한강우(디오)를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끼는 조현병 환자다. - SBS 제공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의 주인공 장재열(조인성)은 가상의 인물인 한강우(디오)를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끼는 조현병 환자다. - SBS 제공 

유방암과 조현병을 일어나는 새로운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조현병은 전 세계 인구 중 0.3~0.7%에서 나타나는 뇌 발달 질환으로 망상, 환각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박수철 숙명여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은 유방암, 조현병 등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HER2’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세포 내에서 만들어진 뒤 세포 표면으로 이동해 활동한다. HER2가 과다하게 생성되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분열해, 유방암과 조현병 등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HER2가 세포 바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nks1a라는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HER2의 세포 밖 이동을 Anks1a 단백질은 이 과정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Anks1a 단백질이 없는 세포의 경우 HER2가 막으로 가지 못하고 세포 안에 쌓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Anks1a 단백질이 없는 돌연변이 쥐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HER2의 이상 발현에 Anks1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뇌 발달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 9월 1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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