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구글 (11)] 구글 폰 새 브랜드는 픽셀?

2016년 09월 05일 07:15

구글이 차량 공유 서비스에 조금씩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버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신경 쓰일 듯 합니다.

 

구글은 과거 소셜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를 인수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카풀 기능을 시범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곳으로 가는 차와 사람을 서로 연결시켜 줍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인근 지역의 몇몇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올 가을 샌프란시스코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웨이즈의 카풀 서비스 안내 웹페이지 - androidauthority.com 제공
웨이즈의 카풀 서비스 안내 웹페이지 - androidauthority.com 제공

일종의 카풀 중개 서비스라 하겠습니다. 목적지를 지정해 차를 부르는 온디맨드 방식의 우버나 리프트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현재 승객은 1마일 당 54센트의 요금을 내고, 구글은 아직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은 매우 낮은 요금을 책정했습니다. 기름값 정도 나오는 수준일 듯 합니다. 기사가 운전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것은 구글의 의도가 아닌 듯 합니다.

 

구글이 웨이즈를 활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우버와의 경쟁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구글은 2013년 우버에 2억5800만달러를 투자했고, 우버는 구글의 지도를 사용하는 등 두 회사 사이는 매우 가까왔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의 주도권을 놓칠 수 없는 두 회사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버는 구글 지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5억달러를 들여 독자 지도 개발에 나섰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데이비드 드러먼드 부사장은 얼마 전 우버 이사회에서 물러났습니다. 

 

● 넥서스 브랜드 대신 픽셀?

 

구글의 레퍼런스 폰에 붙던 '넥서스' 브랜드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구글은 2010년부터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과 협력, '넥서스'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태블릿을 만들어 왔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기능과 특징을 최대한 살린 제품을 목표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HTC, 아수스 등이 넥서스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구글이 LG전자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5X 단말기 - 구글 제공
구글이 LG전자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5X 단말기 - 구글 제공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레퍼런스 단말기에 어떤 브랜드가 붙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런 가운데 내달 4일 구글이 미디어 행사를 열고 '픽셀' 브랜드의 새 단말기를 내놓으리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이는 구글 단말기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안드로이드 핵심 기능에 충실한 기존 넥서스 제품과 달리, 구글이 앞으로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나 앱을 레퍼런스 단말기에 추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던 참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부품을 모듈화해 사용자가 뜻대로 조합하는 '아라 프로젝트'도 중단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 그 외 알아두면 좋을 것들

 

구글 모바일 앱에 스마트폰 내부 콘텐츠를 검색하는 '인 앱'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웹이 아니라 휴대폰 안에 저장된 콘텐츠가 검색 대상입니다. 우선 지메일, 스포티파이, 유튜브를 대상으로 시작해 앞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와 링크드인, 에버노트, 메모 앱 구글 킵, 할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이폰의 연락처와 메일, 앱 등 내부 정보를 검색하는 '스폿라이트' 기능과 비슷합니다.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V20에 적용된 구글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V20에 적용된 구글 '인앱' 검색 기능 - 구글 제공

한편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V20에는 인앱 검색 바로가기 아이콘이 따로 탑재되었습니다. V20에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누가' 역시 세계 최초로 탑재되었습니다.

 

구글이 인수한 스마트홈 제품 제조사 네스트의 플랫폼팀 인력이 구글로 적을 옮겼습니다. 구글과 네스트는 함께 IoT 분야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입니다. 네스트가 새로 소속된 조직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구글 홈' 기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니 파델 네스트 창업자가 사임하고, 구글이 네스트나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미래 사업을 위해 인수한 회사들에 성과를 요구하면서 관련 조직들이 흔들리는 상황이라 이번 통합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온허브'라는 가정용 인터넷 라우터 제품도 파고 있는데요, 여기에 필립스의 스마트 전구 '휴'를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스마트홈과 IoT 관련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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