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사람이 길도 더 잘 찾는다… 원인은 키보다 ‘뇌’

2016.09.01 03:00

 

팝뉴스 제공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공간 지각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텅렁 위 교수팀은 키가 큰 사람이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구분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사이언스 어드밴스' 31일자에 발표했다.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150m 정도 떨어진 두 물체의 거리를 가늠할 때, 1.8m 높이에서 보는 것이 1.2m에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다.

 

연구팀은 키가 큰 사람이 높은 시야만큼 더 정확하게 물체의 위치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도 더 뛰어날 것으로 추측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키 큰 참가자 12명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 12명을 모아 다양한 조건에서 물체가 놓인 방향과 거리를 묻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키가 큰 사람이 모든 조건에서 뛰어난 공간 지각 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키가 큰 사람이 단순히 높은 시야에 의존해 위치를 파악하는 게 아니라,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해석했다. 키가 큰 참가자가 의자에 앉히거나, 키가 작은 참가자를 30cm 높이 상자에 올라서게 해 높이차를 없애도 결과는 같았다. 

 

위 교수는 “사물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얻는 정보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게 공간 지각 능력의 핵심”이라며 “키가 큰 사람이 지면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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