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종식물, 알고보니 신약 후보물질

2016.08.02 18:0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오세량 센터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중국에서 자생하는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이 천식증상 개선과 피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알아냈다.
 

오세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 팀은 중국 윈난(雲南)성 농업과학원(YAAS)과 공동으로 1년생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과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을 확인했으며, 이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청향목은 윈난성 일대에서 높이 2~8m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연구진은 청향목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이 높아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천식에 걸리도록 한 쥐에게 몸무게 1kg 당 30mg의 추출물을 투약하고 4일간 관찰한 결과 염증이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밖에 연구진은 세포실험을 통해 청향목 추출물의 미백효과와 항산화 효능 역시 확인했다. 주름 개선과 피부 노화 방지 효과를 가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쓸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연구진은 청향목의 채집시기 별 성분 연구를 진행한 끝에 1년 생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 원료 소재로 확정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 센터장은 “해외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산업화 기회를 연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라며 “국내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자원 연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윈난(雲南)성 일대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는 1년생 청향목.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중국 윈난(雲南)성 일대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는 1년생 청향목.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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