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 첫 여성 회장 이향숙 교수

2016.07.27 09:47

 

 

“바뀐 세상에 적응하고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기르는 일에 수학이 기여를 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교한 수학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교육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5일 임기 2년의 대한수학회장에 당선된 이향숙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사진)는 “수학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미래의 직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새로 생기는 직업 200만 개 중 약 20%가 수학·컴퓨터 분야의 일자리라고 밝혔다.


수학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수학 교육이 확대되고 있지 않은 점에도 그는 주목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대한수학회가 과학기술 전문가 20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0% 이상이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수학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지금 대학에서는 수학을 그만큼 많이 가르치고 있지는 않다”며 “앞으로 공학계와 협의해 수학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산업수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 작성을 비롯해 인사 관리까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수학을 말한다. 대한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산업수학 활성화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줬다.


70년 대한수학회 역사에서 그는 첫 여성 회장이다. 이 교수는 “산업수학 활성화 정책 수립에도 관여한 만큼 이 분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에 회장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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