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저리거나 손목 통증 있는 분들, 꼭 보세요!

2016.07.26 07:15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는 직장인들의 건강이 위험하다 - Pixabay 제공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는 직장인들의 건강이 위험하다 - Pixabay 제공

하루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손목이 시큼거리거나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통증이 느껴질 때, 혹은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손으로 하는 작업을 하기가 힘들어진다면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목에는 약 3cm 길이의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있는데 그 속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인대들과 손가락이나 손바닥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끝으로 가는 이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거나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 때문에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손이 저리는 증상은 그동안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왔다. 그런데 가사일을 하는 가정주부나 미용사, 운전사, 프로게이머 등에게 이 증상이 나타나면서, 직업적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위험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 잘못된 자세의 컴퓨터 사용이 내 건강을 망치는 주범!

 

예전에는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하는 40~60대 주부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명절에 무리한 가사 노동을 한 후 손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 때문에 2-30대와 청소년에게까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키보드를 치는 동작은 자연스레 어깨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등과 어깨, 뒷목이 뻐근하고 쑤신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반복해서 같은 동작으로 사용하면서 손목의 신경과 혈관, 인대가 지나가는 수근관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바른 자세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손목과 키보드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춰 손목이 꺾인 상태로 오랜 시간 있지 않도록 한다. 컴퓨터를 오래 이용한 후에는 손목을 쉬게 하고 손가락 등을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업무 중간중간 손목을 쉬게 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세요 - Pixabay 제공
업무 중간중간 손목을 쉬게 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 Pixabay 제공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인 채로 보지 않고 눈과 스마트폰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 어깨와 목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폰을 터치 할 때도 엄지만을 이용하지 않도록 양손을 사용 해 가급적 엄지, 검지를 번갈아가면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손목 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①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
    ② 마우스와 키보드는 책상 끝에서 12cm 정도 안쪽에 놓으면 손목 경직을 예방할 수 있다.
    ③ 손목이 지나치게 펴지지 않도록 손목 받침대를 사용해 지지해준다.
    ④ 손목, 손가락에 통증이 있을 경우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한다.
    ⑤ 통증이 3주 이상 계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다.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이 정답!

 

손이 저리는 증상은 일시적이고,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막 조직이 변형되어 손가락 감각이 무뎌지기 쉽고, 팔 전체로 통증이 옮겨 가기 때문에 물건을 집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를 고정시켜 착용하거나 소염제 등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직장인의 경우 주말에는 괜찮지만, 출근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손저림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하는 자세만 바르게 바꿔줘도 증상이 완화되므로 업무 환경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 Pixabay 제공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 Pixabay 제공

터널증후군은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질병이 아니다. 잠에서 깰 정도로 손이 저리다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잡지 못하고 자꾸 놓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직장인 모두가 같은 증상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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