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추천하는 '직장인 백퍼공감' 당장 떠나고픈 이번 여름 휴가지?

2016.07.22 17:1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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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 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국내? 해외? 멀리 가는 사치는 접어두고
종일 갇혀 있는 사무실만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최고의 휴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여행 좀 다녀봤다. 글도 좀 써봤다.' 전 여행 에디터 경력을 되살려, 필자가 직접 다녀온 여행지 중 여름휴가로 제격인 세 곳을 선별했다. 의욕도 기운도 없지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당신, 이번 여름 휴가는 고민 말고 떠나라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라!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관광청 제공

● 온종일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 기획팀 박대리는?

☞ 쇼핑+휴식+나이트라이프 3박자의 완벽한 조화, 홍콩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탓에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퉁퉁 붓는 코끼리 다리는 이미 익숙해진지 오래. 애꿎은 컴퓨터 모니터를 잡아 먹을 듯이 노려보고 일하니 벌써 침침해진 눈은 그저 서글플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는 한시도 앉아 있을 틈 없이 짜릿하게 즐기는 쇼핑+휴식+나이트라이프의 완벽한 조화, 홍콩!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아련한 창밖 풍경에 대한 열망은 이곳에서 모두 풀어낼 수 있다고.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야경, 야시장 그리고 쇼핑!


'지붕 없는 백화점' 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홍콩은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홍콩의 메가세일 기간! 홍콩의 여름은 더욱 특별해진다.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에 몰려 있는 온갖 백화점, 명품숍은 물론이고 소호의 뒷골목, 헐리우드 로드에서 만나는 소소한 소품까지, 돈은 벌어서 무엇에 쓰나! 홍콩에서의 쇼핑은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과감히 풀어낼 수 있는 기회다.

 

홍콩의 야경은 말해 무엇하랴. 오후 8시가 되면 빅토리아 항 고층건물 사이로 밤 하늘을 수놓는 레이저 쇼가 약 13분 가량 펼쳐지는데 그것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보고 싶은 환상의 야경 퍼레이드다. 홍콩섬 내 시계탑 계단 윗자리가 최고의 명당이니(필자의 추천) 늦지 말고 미리 가서 자리를 확보하는 편이 좋겠다.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야경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이제는 야시장 차례! 대표적인 야시장은 템플 스트리트와 레이디스 마켓인데 규모나 판매상품의 종류로 보았을 때 레이디스 마켓이 보다 다채로운 구경거리가 많으니 참고하기를. 하나 더, 홍콩의 야시장에서 물건을 사려고 한다면 흥정은 필수다.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확인한 다음 세 번 정도는 상인과 밀당을 하는 능청스러움이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판단은 당신의 몫이겠지만! 야시장까지 다 돌고도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다면 롼콰이퐁의 클럽에서 남은 스트레스를 몽땅 날려버리는 건 어떠한가?

 

[홍콩,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알고 갑시다]
- 비행 시간 : 약 3시간 10분 (편도)
- 공항에서 시내까지 소요시간 : 약 1시간 (AEL철도, 버스 기준)
- 화폐단위 : 홍콩달러(HKD) 사용, 천 원 = 약 6.84 홍콩달러

 

 

 

태국관광청 제공
태국관광청 제공

● 걷고 뛰고 운전하고 돌아다니느라 지친 영업팀 김과장은?

☞ 그림 같은 풍경+나른한 휴식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푸껫

 
사무실에 들어올 틈도 없이 여기저기 업무 관계자들 만나기 바쁜 김과장의 여름휴가 로망은 '그냥 푹 쉬고 싶다'이다. 그렇다면 동남아가 제격! 동남아의 여러 휴양지 중에서도 태국의 푸껫은 대표 휴양지로 손꼽힌다.

 

TV에서나 볼 법한 반짝이는 피피섬과 그곳에서 즐기는 패러세일링, 스노클링 등의 해양 액티비티는 기본,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럭셔리한 리조트 그리고 태국만이 가진 화려한 밤 거리까지 푹~ 쉬면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 그 뿐인가? 우리나라에 비해 부담 없는 물가에 마음 놓고 놀고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태국관광청 제공
태국관광청 제공

피피섬에 가기 위해서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1시간 여를 달려야 한다. 다소 힘들 수 있지만
그야말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시기에 따라 상이함) 이러한 고생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  그저 휴식을 즐기며 나른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비용을 추가해서라도 액티비티 하나, 둘 정도는 즐겨보기를 권한다. 한국과는 또 다른 풍경에 이국적인 분위기와 짜릿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푸껫의 중심, 방라로드의 밤거리는 여행자에게 조금 낯설 수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무희 그리고 터질 듯한 음악소리로 가득하기 때문! 곳곳의 풍경들이 다소 선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곳만의 문화라고 생각하면 고민은 끝. 시원한 맥주 한잔과 전 세계에서 모인 여행자들과 함께 태국에서의 밤을 신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지!

 

한가지의 팁이라면, 리조트 선택 시 푸껫 시내 중심의 활기찬 분위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다면 '파통비치' 근처, 시내에서 떨어져 보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카론비치' 근처의 숙소를 잡는 것이 좋겠다.

 

[푸껫,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알고 갑시다]
- 비행 시간 : 약 6시간 10분 (편도)
- 공항에서 시내까지 소요시간 : 차량으로 약 1시간
- 화폐단위 : 밧(THB) 사용, 천 원 = 약 30.8 밧


 

일본관광청 제공
일본관광청 제공

● 더위가 너무나도 싫은 허약체질 총무팀 이부장은?


☞ 한 여름에도 덥지 않아 쾌적한 여행에 딱, 삿포로

 
여름이면 더위는 물론 땀과의 전쟁에 시달리는 이부장은 찜통 같은 이런 날씨가 너무나 싫다.
여름휴가는 무슨, 걸어서 10분 거리도 땀으로 샤워를 하고 마는데.. 이 지긋지긋한 더위 어디 피해 갈 수 없까? 답은 있다. 비행기로 약 2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일본 삿포로!

 

 

일본관광청 제공
일본관광청 제공

삿포로는 '눈의 왕국'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꽃의 왕국' 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게다가 삿포로는 7월 ~ 8월의 평균 기온이 26도 내외로 우리나라의 봄 날씨와 같아 더위에 지친 이부장에게 안성맞춤이다. 삿포로 근교 여행지로 유명한 후라노는 이 계절이 되면 차마 표현할 수 없는 보라색 융단이 땅 위에 펼쳐지는데 라벤더가 여름 한 철 절정으로 피었다 지기 때문! 보랏빛으로 물결치는 라벤더의 향기는 실제로 심신 안정의 효과가 있다고. 시원한 바람결, 펼쳐진 녹음 그리고 향기로 가득한 삿포로 여행에서 짜증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꿀 정보 하나 더! 삿포로는 맥주로 유명한 도시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터.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중국 칭다오의 맥주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맥주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맥주축제가 2016년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여름임에도 가끔 쌀쌀해지는 밤 기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과 맥주 한 모금이 식혀 줄 뜨거운 열정, 이 두가지만 준비한다면 삿포로에서의 이번 휴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삿포로,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알고 갑시다]
- 비행 시간 : 약 2시간 20분 (편도)
- 공항에서 시내까지 소요시간 : JR 철도 기준 약 50분
- 화폐단위 : 엔(JPY) 사용, 천 원 =  약 93.2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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