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오는 감기, 냉방병 예방법

2016.07.22 11: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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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만 되면 콧물과 기침 때문에 책상에 앉아 있기도 괴로운 직장인 박모씨(32세).
주말에 쉬고 오면 괜찮다가도 수요일을 지나 목요일쯤 오면 기침과 콧물을 흘리는 생활이 다시 반복됩니다.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며 동료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직장인 박모씨(32세)는 감기에 걸린걸까요?

 

직장인 박모씨(32세)씨럼 여름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냉방병’이라고 합니다. 냉방병은 기침 증상부터 시작해  두통, 피로감 그리고 어지러움, 근육통,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감기는 1~2주일 내에 증상이 없어지지만 냉방병은 그보다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여름을 고통과 함께 보낼 수도 있기에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건강을 위해 적당한 체온유지는 필수

 

냉방병의 원인은 실내외의 큰 기온 차이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의 급속한 수축으로 뇌와 위장 같은 주요 기관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목 주변 점막이 붓고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실외 온도에 비해 에어컨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25도 내외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줍니다. 또한 에어컨을 1시간 이상 연속 가동할 경우 실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기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이 됩니다. 이때는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고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에어컨은 1시간 정도 가동한 후,  30분 정도 정지 하는 게 좋습니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가 아닌 ‘레지오넬라증’

 

간혹 에어컨 냉각수 속에 있는 레지오넬라균으로도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물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다가  공기 중으로 퍼져 사람에게 감염이 됩니다. 2∼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과 고열 근육통의 증세가 나타나고 폐렴 등의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경우 감기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냉방병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 냉각기 등의 정기적인 소독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에어컨 내부는 각종 세균 의 서식처가 될 수 있어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필터를 청소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서 평상시 몸 관리가 중요

 

하루종일 에어컨을 지나치게 사용해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맞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감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춥다고 느낄 경우 긴 소매 옷을 입거나무릎을 덮는 얇은 담요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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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든 커피나 청량음료 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며 체온을 조절하면 몸이 부담을 덜 느끼게 됩니다. 비타민이 많이 든 과일을 자주 먹고, 업무를 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아이들을 위한 여름나기 건강상식 5가지 (2015년 7월)

☞(관련기사) 냉방병 예방법-에어컨 켤때 환기 자주해야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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