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으로 폭발 위험 없고 값싼 이차전지 개발

2016.07.13 18:00

 

이미지 확대하기최근 리튬이온전지 수요가 늘면서 리튬 가격이 치솟았다. - Claus Ableiter(위키미디어) 제공
최근 리튬이온전지 수요가 늘면서 리튬 가격이 치솟았다. - Claus Ableiter(위키미디어) 제공

 

비싸고 위험한 리튬 대신 싸고 안전한 나트륨으로 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정윤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홍승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오승모 서울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리튬 대신 나트륨으로 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5일자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리튬은 가격이 비쌀뿐 아니라 화재 위험성도 있어서 좀더 싸고 안전한 물질을 찾으려는 연구가 그동안 활발히 진행돼왔다.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t당 900만 원이던 탄산리튬(리튬의 원료)이 최근 2600만 원까지 올랐다.

 

게다가 리튬을 이온전지에 쓸 때에는 액체상태로 녹여 사용해야 하는데, 높은 온도에서 기체로 변하거나 불이 붙을 위험이 있었다. 

 

연구진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체가 아닌 고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소재를 찾던 중, 나트륨에 황화안티몬을 섞으면 이온전도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트륨은 매장량이 많고 세계 곳곳에 고루 분포돼 있어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정 교수는 “나트륨을 이용하면 리튬이온전지보다 가격이 훨씬 낮으면서도 안전한 이차전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하기나트륨으로 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정윤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 UNIST 제공
나트륨으로 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정윤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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