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버벅거림 사라진다

2016.07.01 09:32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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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버벅대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정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서비스 지연 속도가 2ms(밀리초·1ms는 1000분의 1초) 안팎인 ‘5세대(5G) 저지연 이동통신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5G는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0배 이상 전송 속도가 빠르고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이다. 연구진은 5G 기술에서 0.02초 이상 걸리던 응답 지연시간을 10분의 1 수준인 2밀리초(0.002초)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사람이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속도가 50밀리초인데, 이보다 25배나 빠른 셈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령 수 ㎞ 앞에서 일어난 차량 사고가 뒤차에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돼 연쇄추돌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서울에 있는 의료진이 로봇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 있는 환자를 원격으로 수술할 때 통신 지연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가상공간을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악수하면서 촉감을 느끼는 촉각인터넷에도 쓰일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스마트 팩토리, 드론 제어, 실시간 원격 로봇 정밀 제어 등 다양한 차세대 산업 기술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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