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심까지 예측하는 ‘행복 방정식’

2016.07.10 13: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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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나의 행복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이것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동시에, 개개인의 이타심까지 예측할 수 있는 방정식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47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간단한 도박게임을 하게 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얼마를 따고 잃었는지 알려주면서 감정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혼자 돈을 딸 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딸 때 더 기뻐했다. 돈을 잃더라도 다른 사람이 함께 잃으면 혼자 잃을 때보다 기분이 나았다.


연구팀은 각각을 죄책감, 질투와 연관지었다. 그리고는 죄책감 또는 질투의 감정에 따라 실험 참가자가 순간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하는 방정식을 세웠다. 연구팀은 이것을 개인의 이타심을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돈을 함께 땄을 때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죄책감이 큰 사람) 이타적이고, 타인이 돈을 같이 잃어야 행복해하는 사람일수록(질투가 큰 사람) 덜 이타적이라는 것이다.

 

아르쉬 데 베르커 UCL 연구원은 “경제학자들은 지금까지 사람마다 이타심이 다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1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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