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내 손으로 만들어 볼까?

2016.06.26 10:38

이미지 확대하기(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지난 6월 25일 열린 엔트리 카페에 참여한 수학동아 독자와 엔트리교육연구소 김재휘, 김종훈 연구원 .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수학동아에 소개된 엔트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봤다.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제가 명령한대로 프로그램이 움직여서 정말 재미있어요.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지난 6월 25일, 판교 H스퀘어 커넥트재단 강의실에서 수학동아 독자 대상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졌다. 초•중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수학동아와 엔트리 교육연구소가 함께 마련한 것이다.

 

현장에서 학생들은 수학동아 소프트웨어 섹션에 소개된 엔트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봤다.
수학동아는 2016년 1월호부터 소프트웨어 섹션을 마련해 KAIST에서 개발한 교육용 언어인 ‘엔트리’로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문제를 푸는 데 프로그래밍이 왜 필요하고, 학교에서 배운 수학 개념을 프로그램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준다.

 

이미지 확대하기엔트리 카페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다각형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디자인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엔트리 카페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다각형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디자인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학생들은 엔트리를 이용해서 세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봤다. 먼저 3 이상의 숫자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정다각형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숫자 6을 입력하면 정육각형, 50을 입력하면 정오십각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정다각형 여러 개를 겹쳐 아름다운 무늬도 디자인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구글의 무인자동차나 닛산의 자동주차 의자처럼 센서를 이용해서 미로를 탈출하는 자동차다. 무인자동차는 운전하는 사람 없이도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다. 자동주차 의자는 사람이 일어서면 자동으로 의자를 움직여서 자리를 정리하는 인공지능이다. 학생들이 만든 무인 자동차는 길을 알아서 찾을 뿐만 아니라 주행 시간과 평균속도도 구해준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룰렛을 만들어서 어떤 룰렛의 기댓값이 큰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룰렛 게임으로부터 확률을 학습하기 위해서다. 두 룰렛은 칸이 각각 8개와 4개로, 8칸짜리 룰렛은 당첨되면 100점, 4칸짜리 룰렛은 50점을 얻는다. 룰렛을 1번, 10번, 100번 돌렸을 때 기댓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준다.

 

수업을 진행한 김재휘 엔트리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응용 수학자에게 프로그래밍은 필수”라면서, “수학 문제를 푸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복잡한 계산뿐만 아니라 달라지는 상황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학, 과학 등 여러 학문과 융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해봤다는 김동현 학생은 “게임보다도 더 재미있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엔트리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은 엔트리 사이트(play-entry.org) 학습하기 코너에서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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