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타 과학자’ 10인

2016.06.24 06:00
네이처, 중국을 과학강국으로 이끄는 주역 소개…10명 중 4명이 여성과학자
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타 과학자’ 10인 - 네이처 제공
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타 과학자’ 10인 - 네이처 제공, 동아일보 편집

달 착륙에 세 번째로 성공하고, 세계 유전체(게놈) 데이터의 20%를 보유한 나라, 중국.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중국을 과학강국으로 이끈 ‘스타 과학자’ 10인을 선정해 23일자에 소개했다. 네이처가 특정 국가의 과학자를 집중 분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네이처는 이들이 뇌과학, 우주과학, 입자물리, 해양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덕분에 중국이 글로벌 과학강국으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49년에는 중국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과학기술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과학 굴기’를 천명한 직후에 네이처가 중국 과학자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중국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10명 중 여성이 4명…생명과학 이끌어

 

중국 과학의 주역 10명 가운데는 여성 과학자가 4명이나 된다. 이들은 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오차이샤 중국과학원 유전학및발달생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유전공학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유전자 가위의 최신 버전인 ‘크리스퍼 Cas9’을 이용해 쌀과 밀 등 작물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해 주목받았다. 푸차오메이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및고인류연구소 고대DNA연구실장은 고인류의 게놈을 분석해 유럽 현생 인류의 기원을 밝혔으며 현재는 아시아 현생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다.

 

옌니엉 칭화대 교수는 50년간 풀리지 않았던 세포막 단백질의 구조를 원자적 수준에서 규명했다. 그는 2007년 30세의 나이에 칭화대 교수로 임용돼 가장 젊은 여성 교수 중 한 명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뇌과학 기초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을 보여 중국 뇌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낸시 입 홍콩과학기술대 교수도 스타 여성 과학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pixabay 제공

 

● 양자과학, 심해 탐사 등 세계 최고 지향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자들도 눈에 띈다. 지우 중국 국가우주과학센터장은 개발과 탐사에 치중했던 중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에 ‘우주과학 선도전략’을 도입한 인물이다. 그의 전략대로 중국은 지난해 암흑물질 탐사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했으며, 8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실험위성(QUESS)을 발사할 예정이다.

 

추이웨이청 상하이해양대 교수는 1만1000m 심해 탐사를 위해 유인잠수함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둘레 27km짜리 거대강입자가속기(LHC)를 뛰어넘는 둘레 50~100km 수준의 LHC를 개발 중인 왕이팡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학연구소장도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 발전과 함께 대두된 대기, 물, 독성물질 등 환경오염 문제 전반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천지닝 중국 환경보호부장, 남극 대륙 빙하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는 친웨이자 중국 극지연구소(CAA) 소장, 광자 하나만 방출하는 장치를 개발해 양자컴퓨터 구현을 앞당긴 루차오양 중국과학기술대 교수 등도 10인에 들었다.

 

리처드 모나스테르스키 네이처 편집자는 “10명의 스타 과학자를 통해 중국은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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