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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망 그대로 모방한 인공 시냅스 소자 나왔다

2016년 06월 18일 07:00

이미지 확대하기이태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태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인간 뇌의 신경망 기능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했다,

 

이태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팀은 유기 나노섬유를 이용해 두뇌 신경망처럼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면서도 기능은 그대로 구현한 소자를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뇌의 신경망은 신경세포(뉴런) 1000억 개와 이들을 연결하는 1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져 있다. 과학자들이 신경망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려 했지만 가볍고 부피가 작을 뿐 아니라 아주 적은 에너지로 작동하게 만들기는 어려웠다.

 

연구진은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유기 나노섬유로 소자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소자는 신경 섬유와 형태가 비슷해 밀도 높은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었다. 자체 개발한 ‘전기장 보조 로보틱 나노섬유 프린팅’ 기술로 소자의 크기를 줄인 덕분에 전력 소비를 생체 시냅스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었다.

 

또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인공 시냅스 소자로 생체 시냅스가 기억을 형성하는 과정을 그대로 모사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 교수는 “생체를 모방한 시스템의 난제였던 메모리 밀도와 소비 전력을 크게 개선한 만큼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17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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