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지고 메시징앱 뜬다

2016.06.08 17:30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이 지난 2일 미국, 영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인도, 독일,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 9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등 4대 SNS 앱의 전년 대비 1분기 이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 그래픽 출처=시밀러웹(SimilarWeb), 포커스뉴스 제공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공공성과 개방성이 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에서 왓츠앱, 텔레그램 같이 더 사적이고 개별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메시징앱으로 이동하는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은 지난 2일 미국, 영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인도, 독일,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 9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등 4대 SNS 앱의 전년 대비 1분기 이용시간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 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앱은 인스타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전년대비 23.7% 줄었다. 트위터는 23.4% 떨어지며 그 뒤를 이었고 스냅챗이 15.7%, 페이스북이 8%까지 감소했다.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앱은 하루 평균 34분을 보내는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하루 평균 17분을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이었다. 4대 SNS 앱의 설치 비율 또한 평균적으로 전년대비 9% 하락했다.
 
이 연구를 저술한 데이터 분석가 파벨 투친스키는 SNS 이용시간 감소 이유로 2가지를 추정했다.
 
첫째는 라이브스트리밍 비디오 앱 '페리스코프'나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소셜미디어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램의 경우 영국 내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지난해 17분에서 최근 24분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둘째는 사람들이 개방성이 강한 SNS보다 개별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지향하는 메시징앱을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라인과 같은 메시징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 중 왓츠앱은 단독으로 10억 명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투친스키는 "이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사적이고 개별적인 소통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텔레그램의 성장과 위스퍼, 익약 같은 익명 대화 앱 선호 경향으로 볼 때 사람들은 보다 친밀한 소통의 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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