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레이스' 수소차 vs PHEV…車시장 판도 흔드나

2016.06.07 11:19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린 가운데 도요타 부스의 레이싱걸들이 신차 '미라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포커스뉴스 제공

 

"4년 이내 16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은 그 핵심이다."(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미세먼지 주범'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디젤차가 '클린' 신화의 막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그 자리를 대신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수소차 등이 새 판을 짜는 형국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차종을 2개로 늘리고, 프랑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 토요타도 수소차 미라이를 국내에 공개하면서 현대차와 접전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기아차가 K5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K5 PHEV'를 지난 3일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GM도 쉐보레의 PHEV 모델인 2세대 '볼트'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면서 차세대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국내외 유력 완성차 메이커가 이렇게 차세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최근 시장 상황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수소차 공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과 수소 플랜트 건설·운영 등에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도 제고 △수소충전소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2013년 현대차의 투싼 수소전기차 2대를 프랑스 최초로 구매한 것은 물론 파리의 수소전기차 택시 프로젝트인 'HYPE(Hydrogen Powered Electric)'에 현대차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 택시 스타트업 기업 STEP에 투싼 수소전기차를 제공해 현재 5대가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에어리퀴드는 파리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맞서 토요타가 한국에 소개한 수소차 미라이도 배기가스 발생 '제로(0)'를 자랑하는 미래 친환경차이다. 미라이는 1회 충전으로 650㎞를 달릴 수 있고, 충전 시간도 3분 정도에 불과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쉐보레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볼트'가 소개되고 있다.  - 포커스뉴스 제공


PHEV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기아차는 K5 PHEV를 처음 선보였다. 배터리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GM이 하반기 출시할 쉐보레 2세대 '볼트'도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쉐보레 2세대 볼트는 18.4㎾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를 갖춘 PHEV 차량으로, 전기 모터로 89㎞를 주행할 수 있다.

이밖에 BMW도 3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뉴 330e M 스포츠' 패키지등 PHEV 모델 3종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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