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남녀가 쓰는 말이 다르다?

2016.05.29 18:00

 

SNS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쓰는 언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사용하는 언어는 냉담적이거나 비사교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이 쓰는 표현은 사교적이고 따듯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펜실베이니아대 제공
SNS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쓰는 언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사용하는 언어는 냉담적이거나 비사교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이 쓰는 표현은 사교적이고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펜실베이니아대 제공

 

여성과 남성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사교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소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교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이비드 예이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박사팀은 페이스북 사용자 6만7000명이 쓴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더 사교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더 따뜻하고 쾌할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25일 밝혔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동의하에 100만 개가 넘는 게시글에 사용된 단어와 제시된 주제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멋져요’ ‘행복해’ ‘생일’ ‘딸’ ‘아기’ ‘흥분됨’ ‘감사’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자유’ ‘해방’ ‘승리’ ‘패배’ ‘전투’ ‘적’ 등이었다.


게시글 주제에서도 남녀간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은 친구와 가족, 사회생활에 대해 언급한 반면, 남성은 정치․사회적으로 논쟁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자주 언급할 뿐 아니라, 더 단정적이고 분노에 찬 문장을 많이 사용했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사용한 언어는 예의바르고 동정심과 교감이 묻어난 반면, 남성의 언어는 적대적이고 비인격적이었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연구팀은 “개개인의 페이스북 게시글만 보아선 성별의 차이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큰 그림’을 보니 남녀 차이에서 오는 언어와 소통 방식의 차이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플로스원’ 25일자에 실렸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