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처음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다

2016.05.14 08:00

1955년부터 시작된 기네스(Guinness) 세계기록엔 참 기발하고도 다양한 분야의 최고, 최초의 시도와 성과가 오릅니다. “별 걸 다하네”하고 할 정도로 말이죠.


어쨌든 세계 최초, 세계 최고를 향한 지구인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네스 기록에 최근 VR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VR로 도전할 수 있는 기네스 기록은 뭐가 있을까요. 아무튼 VR이란 단어가 기네스에 오른 것만으로도 시대의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등재된 데렉의 기록 - http://www.guinnessworldrecords.com/ 제공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등재된 데렉의 기록 - ☞ http://www.guinnessworldrecords.com/ 제공

이번에 기네스 기록에 VR이란 단어를 들고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데렉 웨스터먼이란 사람입니다.


데렉은 지난 4월 7일 VR헤드셋인 HTC ‘바이브’(Vive)를 착용하고 무려 연속 25시간이나 ‘틸트 브러쉬’(Tilt Brush)라는 페인팅 프로그램을 즐겼다고 합니다.

 

Super Deluxe 제공
Super Deluxe 제공

틸트 브러쉬는 바이브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3D 페인팅 프로그램으로 최근 VR 분야에서 적잖은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2개의 VR 콘트롤러를 이용해 가상의 공간에 자신만의 3D 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데렉은 하나의 게임으로만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기네스의 룰에 따라 여느 VR 게임 프로그램에 비해 비교적 장시간 버티기 쉬운(?) 틸트 브러쉬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가 이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25시간을 즐겼는지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렉 웨스터먼은 25시간 2분 동안 VR헤드셋을 벗지 않고 게임을 했다. - Super Deluxe 제공

 

뭐든 과하면 탈이 날텐데… 데렉이 이 같은 시도를 마치고 과연 눈이 멀쩡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기네스 도전은 향후 그리 머지 않은 때에 이처럼 장시간 VR헤드셋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 즉 ‘VR폐인’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자소개
이정환. 10여년간 전자신문 취재기자로 인터넷, 모바일, e비즈니스 등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SK를 거쳐 지금은 판교밸리 미디어 밸리인사이더 대표 에디터 겸 IT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날로그적인 삶을 꿈꾸지만 늘 IT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모바일 푸어 홍과장, 모바일 천재가 되다」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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