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환자에 대한 편견이 깨지다

2016.05.07 22:00

자폐증 환자는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폭력성이 강해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덕적 갈등상황에서 내리는 판단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GIB 제공
GIB 제공

오스트리아 빈대 지오르지아 실라니 연구원팀은 자폐증 환자 17명과 나이, 성별이 같은 일반인 17명에게 ‘다섯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옳은가?’와 같은 도덕적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을 했다. 두 그룹은 똑같이 “이득이 발생하더라도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에게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사회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성격이고, 다른 하나는 공감능력 부족으로 유해한 행동에 아무렇지 않게 참여하는 성격이다. 연구팀은 두 가지 성격이 마치 시소처럼 균형을 이루면서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라니 연구원은 “그동안 미디어가 자폐증 환자의 폭력적인 성격만 지나치게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3월 29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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