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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서 생쥐 근육 변화 첫 연구

2016년 04월 21일 18:00

이미지 확대하기우주에서의 신체 변화를 살피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340일간 머문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왼쪽).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우주에서 신체 변화를 살피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340일간 머문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왼쪽).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를 살피기 위해 340일간 우주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지구로 돌아온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에 이어, 이번엔 생쥐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앞으로 6주간 ISS에서 생쥐의 근육 손실 과정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사람의 경우와 비교하는 ‘생쥐 연구-3(rodent research-3)’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우주에서 생쥐의 근육 손실을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하기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특수 제작된 생쥐 집에 적용되는 ‘생쥐 연구 하드웨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특수 제작한 ‘생쥐 연구 하드웨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 NASA 제공

우주에서는 지구와 달리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이 둥둥 떠다니게 된다. 걷거나 뛸 필요가 없고, 근육을 쓰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근육 사용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렇게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점차 손실되고, 심할 경우 근육이 수축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8일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생쥐를 실어 ISS로 보냈다.

 

이번 연구는 2주 정도였던 기존의 생쥐 연구에 비해 체류 기간을 3배로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쥐는 인체와 매우 유사한 근육 조직을 갖추고 있고, 신체 변화가 사람보다 더 빠르게 일어난다. 생쥐는 우주에 단 며칠만 체류해도 사람이 몇 달 체류한 것과 동일한 변화를 겪는다.

 

이미지 확대하기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가 특수 제작한 생쥐 집. 우주공간에서 생쥐가 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식량, 온도 조절계 등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가 특수 제작한 생쥐 집. 우주공간에서 생쥐가 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식량, 온도 조절계 등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 NASA 제공

이런 점에서 이번 생쥐 연구-3은 화성 탐사 등 우주에서 장기간 사람이 체류해야 할 경우 근육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 우주에서 나타나는 생쥐와 사람의 근육 변화를 비교하면, 인체에서만 특수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쥐는 6주간 특수 제작된 생쥐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 집은 NASA 에임스연구센터 연구진이 27차례에 걸쳐 생쥐를 실은 우주왕복선 실험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설계됐다.

 

생쥐 실험-3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인 자넷 비글 NASA 에임스연구센터 연구원은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환경에 모든 근육을 노출시키는 것은 지구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생쥐 연구-3이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인체의 근육 손실 과정을 규명하고 근육질환 치료의 실마리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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