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인줄 알았던 백혈구가 암 전이를 돕는다?

2016.04.10 18: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이번주 ‘사이언스’ 표지는 인체 내에서 전이되는 악성 종양, 즉 암세포가 차지했다. 사이언스는 특집으로 암을 다루며 이와 관련된 논문 5편을 차례로 실었다.


1989년 암이 어떻게 발생하는 지 밝혀낸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해럴드 바머스 미국 루이스 토머스대 교수는 사설을 통해 암 환자들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에 대한 데이터가 쌓일수록 예방의학은 물론 임상현장에서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머스 튜팅 막데부르크대학병원 교수는 면역세포로 잘 알려진 호중성 백혈구(neutrophil)가 우리 몸을 보호하는 대신 암세포의 전이를 돕는다고 주장했다.

 

암세포가 전이될 장소에는 호중성 백혈구가 다량으로 모여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신호작용으로 암세포가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튜팅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호중성 백혈구가 모여드는 것을 막았더니 암세포의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에린 란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은 암세포의 전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저산소증에 주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세포는 무한 증식하는 만큼 혈관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에 정상조직에 비해 산소를 공급 받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암세포는 저산소증에 대항하기 위해 HIF 단백질을 내는데, 이 기전을 공략하면 암의 전이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빈 청 미국 시애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교수팀은 단일 암세포가 아닌 암세포 덩어리에 의해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암 발달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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