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드림 프로젝트 서랍 속 잠자는 펜을 깨우세요!

2016.04.04 15:11

지금 서랍을 열어 보세요. 고장이 난 건 아니지만 실증이 나서 쓰지 않는 학용품들이 잠자고 있지는 않나요? <어린이과학동아>가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학용품들을 깨워 학용품이 없어 공부하기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에게 보내 주는 ‘펜 드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 펜 드림은 펜을 드림, 펜의 꿈이라는 뜻이에요.

 

GIB 제공
GIB 제공

서랍 속에 잠자는 학용품 이야기


<어린이과학동아>에서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학용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어요. 얼마나 많은 학용품이 서랍 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였답니다. 총 264명의 친구들이 설문에 참여해 주었어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8%나 되는 친구들이 사용하지 않고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학용품이 21개가 넘는다고 답했어요. 10~20개라는 답변도 25.6%나 돼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친구들의 서랍에 10개 이상의 학용품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요. 또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중에서는 연필이 33%로 가장 많았어요. 뒤를 이어 색연필이나 크레파스가 22.2%, 볼펜 등 펜류가 20.3%를 차지했답니다.


한 달 동안 학용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금액도 조사해 봤어요. 1000원 미만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50.6%, 1000~3000원 미만 29.2%, 3000원 이상은 20.2%로 나타났어요. 또 학용품을 구입할 때는 46.4%가 품질을, 25.7%가 디자인이나 캐릭터를, 23.8%가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학용품을 낭비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50.6%가 잃어버려서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9.4%는 실증이 나거나 새로운 학용품을 사고 싶어서라고 답했어요. 단지 실증이 났다는 이유로 많은 학용품들이 서랍에 계속 쌓이고 있는 거예요.

 

어린이 과학동아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제공

학용품이 필요한 전세계의 친구들


우리 친구들의 서랍 속에는 이렇게 많은 학용품들이 잠자고 있었어요. 하지만 세계 곳곳에는 학용품이 없어서 공부를 하기 어려운 친구들이 있답니다. 정말이냐고요?

 

조아라 제공
조아라 제공

펜으로 전하는 희망


“저도 가보기 전엔 몰랐어요. 아직도 흙바닥에 글을 쓰며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제가 갔던 곳은 탄자니아와 네팔인데, 그곳에는 하루 2달러(한화 약2300원)가 없어서 굶는 아이들이 있어요. 끼니도 해결할 수 없는데, 학용품이 있을 리가 없지요. 탄자니아의 ‘엘리야’
라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특별히 가슴에 남아 있어요. 이 친구에게 한국에서 모아온 펜을 건네고 가고 싶은 곳을 적어 보라고 했더니, 주저 없이 ‘Korea’를 적더라고요. 펜을 전해 준 한국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직접 하고 싶다는 거예요. 이런 친구들에게 우리들이 전해 주는 펜은 단순히 펜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 보내 준 소리 없는 응원이랍니다.”

- 조아라(영국국제학교 NlcsJeju)

 

김지수 제공
김지수 제공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는 캄보디아 친구

“어과동 친구들, 우리가 가 보지 못한 나라에는 내가 사는 환경과 정말 다르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어요. 캄보디아 깜뽕꼬르초등학교 친구들도 그렇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기부 받은 펜들로 미술 수업을 했어요. 그런데 한 친구가 그림을 그려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공부에 사용할 노트와 필기구도 부족하기 때문이래요. 게다가 이 지역의 대부분 아이들은 공부를 하다가도 농사 일을 돕거나 집안 일을 하러 가야 했어요. 유니세프의 ‘2014 세계 아동현황보고서’를 보면 전세계 어린이의 15%가 공부 대신 일을 한다고 해요. 우리가 필기구를 모아 전달하면, 이런 친구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예요.”

- 김지수(성신여자대학교)

 

호펜 제공
호펜 제공

희망의 펜을 나눠요!

“저도 어릴 때 어과동을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어과동 친구들과 만나게 되다니 정말 반가워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히말라야에 도서관을 세우는 과정을 담은 ‘히말라야 도서관’이라는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나도 히말라야의 친구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책상 위의 펜이 눈에 들어왔지요. 저도 쓰지 않는 펜들이 많았거든요. 안 쓰는 펜을 모아서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학교 친구들의 펜까지 모았고, 해외에 봉사를 나가는 사람들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을 찾았답니다. 2009년부터 8년째 펜을 모아 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내가 보낸 펜이 지구 반대편 친구들을 웃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즐겁게 하고 있어요.”

- 임주원(호펜지기, 고려대학교)

 

 

서랍 속 잠자는 펜을 보내 주세요!


친구들의 책상 속에 잠자고 있는 학용품을 모아서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주변 친구들의 쓰지 않는 학용품을 함께 모아 보내 줘도 좋아요. 학용품이 필요한 전세계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보내고 있는 ‘호펜’, ‘옮김’과 함께 학용품들에게 멋진 새 친구를 찾아 줄게요. 아래 주의사항을 잘 읽고 많은 참여 부탁할게요~.

 

어린이 과학동아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제공

*펜을 모아 보내 주는 친구들은 모두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의 1000DS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또 펜을 모아 보내 준 친구들 중 80명을 선발해 5월 말에 펜 건강검진과 몽당 크레파스를 새 크레파스로 만드는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에요. 이 활동에 참가한 친구들은 ‘행정자치부 1365 봉사활동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어린이과학동아에 기사로도 소개된답니다.


보내실 곳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전자월드 7층 동아사이언스

                현수랑 기자 02-3148-0823
모집기간  2016년 4월 1일~5월 15일까지

 

도움| 옮김, 호펜, 김지수(성신여자대학교), 조아라(영국국제학교 Nlc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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