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음악에도 색깔이? ‘공감각’ 원리 밝혔다

2013.06.17 15:00

 

[앵커멘트]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키는
이른 바 ‘공감각’ 표현인데요.

사람이 이런 공감각을 실제로 느낀다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리포트]
음악을 들으면 색채가 보이는 천재 첼리스트.

음악의 선율을 선과 면으로 그려낸
러시아의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느끼는
‘공감각’은 일부 예술가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도
유사한 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음악을 들려주고떠오르는 색을 고르는 실험.

[인터뷰 : 이예랑/경기 군포시]
오렌지가 굴러가는 느낌? 이 색이요.

[인터뷰 : 김현정/경기 부천시]
나비가 날아가는 게 상상돼서.. 이 색

색이 거의 유사합니다.

미국 연구진의 실험결과,
사람들은 박자가 빠르고 밝은 장조 곡에는
밝은 노란색이나 주황색 계열을,

장중한 느린 단조 곡에는
대부분 어두운 청회색 계열을 골라냈습니다.

음악에서 특정 색을 느끼는 감각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구자들은 음악과 색이 ‘감정’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 이윤진/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 선임연구원]
‘밝은’ 이라든지 ‘가벼운’, ‘둔탁한’ 이런 것들은
색에서도 소리에서도 공통으로 표현되다보니까
거기서 불러일으켜지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각과 정서를 연결짓는 이번 연구는
예술을 이용한 심리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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