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떨어져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가능

2016년 03월 17일 18:00

 

2㎞ 떨어져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가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2㎞ 떨어져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가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기기는 물론 가구 같은 생활 속 물건도 인터넷에 연결해 네트워크로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술로는 전파 용량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

 

최상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UGS무선통신연구실 책임연구원 팀은 TV 방송용 주파수 중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 통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무선통신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통신 칩은 470~698M㎐(메가헤르츠)의 전파를 이용해 기존 와이파이 통신 주파수와 겹치지 않는다. 전파가 휘어지는 특성이 있어 건물 곳곳에서도 통신이 잘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전파 전달거리가 최대 2㎞나 돼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할 걸로 보인다. 기존 와이파이는 전파 도달거리가 수십m에 불과했다.

 

현재 연구진이 개발한 칩은 가로세로 1.5㎝로 향후 크기를 더 줄여 1㎝ 이하인 초소형 칩도 제작할 계획이다. 전송속도는 최대 1.메가비트(Mbps)급으로 사물인터넷 신호 전달에 쓰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TRI 연구진은 이 칩이 차세대 사물인터넷 상용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세계 표준으로 쓰일 핵심 원천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상성 연구원은 “상반기 중 현장 실증 등을 끝내고 내년 중으로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로 비용절감 효과도 커 국제 시장 선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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