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알파고 만들자”…정부, 지능정보산업에 5년간 1조원 투자

2016.03.17 15:02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정부로 지능정보산업 분야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정부는 지능정보산업에 5년 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2시에 김진형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장,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한 인공지능 및 SW 관련 기업인, 전문가 등 민간인사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의 산업적 활용과 우리나라의 대응전략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사람 중심의 실용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강점과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날 정부는 범 부처에서 향후 5년간 지능정보산업에 5년 간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올해 1388억원, 내년 1800억원, 2018년 2100억원, 2019년 2200억원, 2020년 2300억원 등이다. 이를 마중물 삼아 같은 기간 민간 투자는 2조5000억원 이상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를 상반기 내 설립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6개 대기업이 참여를 결정했고 출연연들과 대학교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연구비 지원 등 연구소가 연구에 몰입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세계 지능정보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2019년까지 △언어지능 분야에서는 지식축적 세계1위 △시각지능에서는 이미지 인식 경진 대회에서 세계 1위 △드론과 재난구조 로봇을 통한 재난구조 시연 △인간과의 감성대화 시연 등의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지능정보사회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데이터분석 전문가, 인공지능SW 개발자 등)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SW중심대학, 대학 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SW스타랩 사업 등을 활용하되, 해외 전문가 리크루팅 사업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 확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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