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8% 스마트폰 중독… 1년새 7%P 쑥

2013년 06월 14일 10:10

 
[동아일보] 하루 7시간 메신저-게임에 빠져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인 ‘스마트폰 중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이 늘어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5명에 1명꼴로 중독 증상을 보였다. 성인 중독률의 2배 이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9∼11월 만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683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11.1%로, 2011년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다’, ‘스마트폰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 등 15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4점 척도로 계산해 40점 이상(청소년은 42점 이상)이면 잠재적 위험군, 44점 이상(청소년은 45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4시간가량을 사용하지만 중독자들은 7.3시간을 썼다. 특히 청소년의 중독이 심각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10∼19세)의 비율은 18.4%로 성인(9.1%)의 2배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1년 전보다 7.0%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모바일 메신저였다. 전체의 67.5%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고 답했다. 두 번째 목적으로 스마트폰 비중독자들은 뉴스검색(47.9%)을 든 반면 중독자들은 게임(44.6%)을 꼽았다. 10대 청소년들은 68.5%가 모바일 메신저, 57.1%가 게임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쓴다고 답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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