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단백질 분석 방법 세계 첫 개발… 혈액검사로 암검진 끝낸다

2016.03.04 07:00
유종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제공
유종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제공

유종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과 공동으로 혈액 속의 당단백질 600여 종을 쉽게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당단백질은 사람의 혈액에 있는 물질로 각종 염증이나 암 등 질병의 종류에 따라 성분이 변해 ‘만능 건강진단 물질’로 불린다. 단백질에 붙어 있는 당이 세포의 ‘안테나’ 역할을 하지만 당단백질 구조가 워낙 복잡해 그간 분석이 쉽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람의 몸에서 얻은 단백질 2만여 개와 당 성분 4000여 개를 조합한 예측값과 실제 당단백질 실험값을 비교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해 당단백질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 연구원은 “정상인과 암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당단백질 600여 종을 동시에 비교했다”며 “세포의 변화와 질병의 유무를 포괄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된 점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2월 17일자에 게재됐으며, 국내와 일본, 유럽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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