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중국 기업 스타일 촌스럽다? 천만의 말씀

2016년 02월 24일 09:59

MWC 2016 두번째 날입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파업은 계속 되고 있다고 하지만 23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지하철이 4분에 1대씩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면서, 10만 명이 찾아온 행사가 교통 대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시장을 둘러보니 가상현실(VR)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커머스 다양한 분야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 등장했기 보다, 기존에 이미 알려진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많았습니다.

 

후지쯔가 선버인 커넥티드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후지쯔가 선보인 커넥티드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 일상으로 한 발 더 다가온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기 전시장이지만 자동차, 자전거 등 탈 것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화제였던 ‘커넥티드 카’가 바르셀로나에서도 화제였습니다. 커넥티드 자동차는 말 그대로 운전 정보, 연료 상황, 내비게이션, 음악 및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편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 미국의 통신회사인 AT&T, 반도체 회사인 퀄컴 등이 커넥티드 카와 관련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퀄컴 솔루션으로 제작한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퀄컴 솔루션으로 제작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자동차가 화려하게 보여서 먼저 눈에 들어왔을 뿐, MWC2016에서는 무선 환경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상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사 사내 벤처에서 출발한 솔티드벤처가 센서 달린 신발로 운동 자세 등을 교정할 수 있는 ‘아이오핏’이라는 신발을, ThingWorx사는 자전거의 각 부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조한 자전거 ‘산타 크루즈’를 공개했습니다. 다소 모호했던 사물인터넷이 구체적인 제품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솔티드벤처의 아이오핏.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솔티드벤처의 아이오핏.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ThingsWorx의 커넥티드 자전거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ThingsWorx의 커넥티드 자전거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SAP이 전시한 IoT 솔루션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SAP이 전시한 IoT 솔루션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 모바일 온리 시대에 광고는 어떻게?

 

MWC에서 큰 볼거리는 없는 곳이지만, 광고 솔루션 회사들이 모인 전시관에 가봤습니다. PC보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어떻게 소비자를 만날 것인가가 관심사였습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LEAD볼트 측은 100달러짜리 무료 광고 쿠폰이 담긴 브로슈어를 주면서 게임, 등을 이용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더군요. Go4Client라는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다가갈 수 있는 음성 및 문자 메시지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했구요. 이외에도 앱 푸시를 정확하게 해준다는 회사 등 다양했습니다.

 

모바일 광고 솔루션 회사의 전시부스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모바일 광고 솔루션 회사의 전시부스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화려해진 중국, 부활하는 일본

 

전시장 곳곳에서 중국과 일본 기업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중국 기업의 전시관이 과거에 비해 화려해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 일본 기업에 비해 촌스럽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 여전히 있을 텐데요. 직접 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국 기업 ZTE의 제품 설명회 장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중국 기업 ZTE의 제품 설명회 장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중국 레보버 전시장에서 방수가 되는 휴대폰으로 시연하는 장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중국 레노버 전시장에서 방수가 되는 휴대폰으로 시연하는 장면.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그리고 한동안 소식을 잘 듣지 못했던 소니 등 일본 기업관에도 방문객들이 모였습니다.

백화점의 주얼리 코너를 연상하게 하는 일본 소니의 부스.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백화점의 주얼리 코너를 연상하게 하는 일본 소니의 부스. - 바르셀로나=김규태 기자 kyoutae@donga.com 제공

 

 

※ 편집자주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인 ‘MWC 2016’소식을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그런데 생생하게는 아니고, 다소 주관적입니다. 주요 소식은 다른 기자 기사에서 보면 될 테니, 여기서는 그냥 여행 수다를 늘어놓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에는 스타트업 기업 행사인 ‘4YFN’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4YFN은 ‘4 Years From Now’의 줄임말로, 4년 뒤 MWC를 기약하는 벤처들의 작은 전시회입니다. 메이저리그인 MWC와 함께 메이저리거가 될 스타트업의 이야기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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