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현대자동차,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중국 자동차시장을 선도하다

2016.02.05 10:04


[동아일보]

“100만 km를 달렸는데도 아직도 엔진이 끄떡없어요.”

지난 연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택시기사 천(陳)모 씨는 이렇게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가 모는 차는 베이징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伊蘭特). 천 씨는 “베이징에는 폴크스바겐(大衆) 택시도 많은데 현대차의 엘란트라가 내구성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가 품질 경쟁력으로 해외의 다른 자동차 업체들을 제치며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46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기아자동차도 이번 조사에서 5위에 올랐다.

JD파워의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57개 도시에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판매된 270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조사해 나온 결과다. 현대차의 베르나(瑞奕), 랑둥(朗動), 밍투(名圖), ix25와 기아차의 스포티지(獅포)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특히 4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1위에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1위 차종을 가장 많이 배출한 업체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5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도 밍투와 ix25, K3, KX3 등이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업체별 정비만족도 평가에서도 베이징현대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질량협회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중국에서 호평을 받는 건 현지에 최적화된 신차를 신속하게 투입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해온 덕분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들은 한국 생산 제품과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현지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해 디자인 등을 차별화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배기량 1.6L 이하 차량에 대한 구매세가 기존 10%에서 5%로 낮아짐에 따라 신형 쏘나타(索納塔) 1.6L 터보 등 낮은 배기량의 중형차와 중국 맞춤형 소형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이 큰 인기를 끄는 점을 반영해 신형 SUV 모델도 조만간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부응해 하이브리드 차량도 올해 안에 중국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차급 세분화에 맞춘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에 이윤의 일부를 환원시켜 공동번영을 추구한다는 기치 아래 사막화 방지 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직원들이 한국 교민들과 함께 초지를 조성해 황사 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고 베이징 국제마라톤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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