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새 50년 내 멸종할 수도

2016.02.07 19:00

 

Jennifer Koop. University of Utah 제공
Jennifer Koop. University of Utah 제공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새는 진화론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징적 존재다. 그런데 이런 핀치새가 빠르면 50년 안에 멸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유타대 데일 클레이튼 교수팀은 가장 큰 원인을 기생파리 감염으로 지목했다. 기생파리는 새 둥지에 기생유충을 부화시키는데 어린 핀치새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이다. 연구팀이 갈라파고스 제도 산타크루즈 섬에 사는 중간 크기 핀치새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생파리가 지금과 같이 번식한다면 80년 뒤에는 핀치새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우량 등 서식환경이 나빠진다고 가정하면 30년 더 이른, 50년 뒤에 멸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생파리에 감염된 둥지를 제거해 기생파리의 번식을 막을 것을 제안했다. 클레이튼 교수는 “감염된 둥지의 40%를 없애면 핀치새의 멸종 시기를 60년 가량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응용생태학’ 2015년 1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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