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줄기세포 되살리는 유전자 메커니즘 규명

2005.08.23 11:47
국내 연구진이 몸속에서 죽어가는 신경줄기세포를 살릴 수 있는 유전자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과정에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康景宣·42·사진) 교수는 22일 “2년간의 연구 끝에 난치성,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인 ‘신경줄기세포의 사멸’과 관련한 유전자 ‘NPC-1’의 기능과 사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스템 셀즈(Stem Cells)’ 인터넷 속보판 최신호에 실렸다. 관련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 출원됐고 국내 바이오벤처 ‘㈜알앤엘바이오’에서 상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줄기세포의 ‘자체 재생능력과 분화’ 연구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핵심이다. 강 교수팀은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니이만 픽병’에 걸린 쥐를 연구하다가 NPC-1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의 재생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강 교수는 “이 유전자가 없으면 신경줄기세포의 재생과 분화가 잘 되지 않고, 신경줄기세포의 재생 불량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일으킨다”며 “이 연구성과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 어떠셨어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