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섬’ 팔미도 철책 걷어낸다

2007.10.29 09:32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인천 팔미도가 이르면 내년 12월경 일반에 개방된다. 인천 팔미도에는 현재 군부대가 주둔해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인천시는 해군 및 팔미도 소유주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내년 12월경 팔미도 등대를 일반에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와 중구 무의도 사이에 있는 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15.7km 떨어져 있으며 뱃길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에는 1903년 6월 해발 71m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바로 옆에는 2003년 12월 준공된 최신 시설의 새 등대가 서 있다. 옛 팔미도등대는 6·25전쟁 때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들이 탈환한 뒤 1950년 9월 15일 등대의 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인천시는 팔미도를 개방하는 대신 이 섬에 있는 군사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경계 펜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주기로 군부대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 6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군사시설물 보호와 섬 산책로 정비 등의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팔미도 주변에는 나루터와 산책 코스 등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팔미도가 개방되는 내년 말부터 월미도나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편도 1시간 코스의 유람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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