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친구, 네가 있어 참 좋구나

2007.10.02 09:19
모니터 높이 맞추고 보안 걱정 싹… 노트북 확장기기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밀어내고 가정용 PC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엔 새로 팔리는 노트북 10대 중 4대 이상이 가정용일 정도로 일반 가정에서 노트북 인기가 치솟고 있다. 노트북의 홈엔터테인먼트 성능이 데스크톱 못지않게 좋아지고, 10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제품이 속속 등장한 결과다. 하지만 데스크톱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가정용 노트북이 어딘지 어색할 수 있다. 이럴 때 적절한 주변기기들을 활용하면 노트북도 데스크톱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모니터 높이가 낮다. 이 때문에 자세가 나빠져 쉽게 피로해지고, 이른바 ‘거북목 증후군’이라 불리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노트북 확장기기들은 이런 불편을 상당히 줄여 준다. HP의 ‘익스펜션베이스 xb3000’□1은 노트북을 펼친 채로 세울 수 있도록 해 데스크톱과 같은 높이에서 모니터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한 높이나 각도는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데스크톱과 같은 넓은 무선 키보드와 범용직렬버스(USB) 등 다양한 단자도 포함돼 있다. 내장된 스피커는 데스크톱에 비해 빈약한 노트북의 음질을 보완해 준다. 휴대성과 이동성은 노트북의 최대 장점이지만 보안성 측면에선 약점이 될 수 있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중요한 정보가 가득한 노트북을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하기 마련. 이런 걱정을 없애 주는 것이 노트북 전용 보안 케이블이다. ‘자전거 열쇠’ 개념과 비슷한, 쇠줄로 된 케이블만 있으면 노트북도 데스크톱처럼 책상에 꽉 붙들어 매어 둘 수 있다. 이제는 보안 케이블의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켄싱턴의 ‘켄싱턴 록’□2은 노트북을 주변 책상 또는 기둥과 연결해 노트북 도난을 방지해 준다. 보안 방식은 열쇠형과 비밀번호형 두 가지로 나뉘며 단순 잠금 기능을 가진 일반형과 도난 경고음을 내는 센서가 탑재된 고급형 제품이 있다. 방바닥이나 소파에 앉아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할 때는 노트북 전용 쿠션을 활용해 보자. 모니터 높이가 편안하게 맞춰지고, 노트북 바닥의 발열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제품으로 벨킨의 ‘쿠쉬톱’□3은 단단한 소재로 된 쿠션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어 배터리나 마우스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소형부터 43cm(17인치) 노트북까지 사용 가능하다. 잠자는 사진을 세상 밖으로… 디지털카메라 주변기기 요즘은 디지털카메라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디카’는 상당히 대중화됐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다음 ‘곤란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고 있다. 컴퓨터에 대책 없이 저장해 놓은 사진 파일이 쌓여 갈수록 ‘필름 카메라를 쓸 때는 차라리 인화라도 해서 앨범에 정리해 뒀는데…’라고 과거를 그리워할 정도다. 이런 경우라면 다양한 주변기기로 ‘디지털카메라 200% 활용하기’에 도전해 보자. 디지털 사진을 따로 정리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하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디지털 사진의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포토 스토리지’나 ‘디지털 액자’ 등이 나와 있다. 포토 스토리지는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을 내려받아 모아 놓는 외장형 저장장치. 엡손의 ‘포토 스토리지(P-3000, P-5000□1)’는 40, 80GB(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액정표시장치(LCD) 창으로 저장한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다이렉트 프린팅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프린터에 연결해 사진을 뽑을 수 있어 편리하다. TV를 통해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소니의 ‘사이버샷 스테이션(CSS-HD1)’□2이 유용하다. 디지털카메라를 기기에 올려놓기만 하면 리모컨을 이용해 TV에서 생생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액자(SPF-72V□3, SPF-72H)’는 PC나 개인 홈페이지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동으로 액자에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예 디지털 사진 전용 프린터를 구입해 사진을 뽑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 HP의 전용 프린터인 ‘포토스마트(A626)’, 소니의 ‘포토프린터(DPP-FP90)’, 엡손의 ‘픽처메이트(PM250)’ 등은 크기는 작지만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간단한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는 재주꾼이다. 운반용 손잡이가 달려 있어 출사할 때 손쉽게 휴대할 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을 높여 주는 주변기기들도 있다. 니콘의 ‘핸드 스트랩’은 무거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한 손으로 편하게 들면서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게 해 준다. 디지털카메라에 물이 묻기 쉬운 휴가철에는 방수 기능을 하는 하우징이 유용하다. 올림푸스의 방수 하우징□4은 투명한 플라스틱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방수는 물론 충격 흡수도 된다. 소니의 ‘GPS 수신기(GPS-CS1KA)’는 사진을 찍은 곳의 위치정보를 기록하는 제품. 이를 이용하면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지도에 표시하는 ‘나만의 여행지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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