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 울리는 사이비요법

2000.11.29 14:18
불치병으로 여겨지는 암. 특히 말기암 환자들은 ‘효험이 있다’는 음식이나 민간요법의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이중에는 효과와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들도 많다. 빗살나무 참빛나무을 다려 먹으면 암을 고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대표적 민간 암치료법. 원자력병원 백남선원장은 “빗살나무 참빛나무를 데린 물을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오히려 암세포가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한때 포도껍질에 담긴 탄닌이란 성분이 항산화효과가 있다고 해서 시중에 유행했던 포도요법도 위험하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좋아하기 때문. 공복 상태인 인체에 포도당이 들어가면 암세포가 가장 먼저 달려 들어 먹고 힘을 얻는다. PET(양전자단층촬영)는 암세포의 이런 성질을 이용한 암 진단법. 포도당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묻혀 인체에 투여하면 암환자에게는 일정한 색깔 반응이 나온다. 함부로 찜질방에 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술 전에는 암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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